
손호영(45) 회장은 지난해 연말에 치뤄진 치열한 경선에서 신승하면서 회장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전국의 협회장 중 가장 젊은 회장 측에 속한다. 수려한 외모와 명쾌한 언변이 돋보이며 양반 고유의 기질이 몸에 배어 있는 탓에 매사에 원칙과 예의를 매우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손 회장은 이제 갓 초임을 시작한 초보 회장이면서도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통령금배를 취임 첫 해에 안동에 유치할 정도로 강력한 추진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이번 대회가 전국 고교 대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금배이기도 손 회장을 평가하는 축구인들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회를 유치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인데--
@ 지역 경제 사정이 매우 어렵다보니 이 대회를 유치했을 때 나타날 경제적 파급효과에 기대를 갖기보다는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역 유지들에게 비젼을 제시하면서 설득하면서 오히려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김휘동 안동시장님이 상당한 도움을 주셨으며 김광림 국회의원님과 안동시의회 유석우 의장님께서 갖가지 편의를 제공해주셨다. 이 분들의 성원과 도움, 뜨거운 배려가 없었다면 이 대회의 개최는 물론이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 대회로 인해 지역 경제에 약 20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회장 취임 첫 해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통령금배를 안동에 유치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닌가.
@ 그럼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북축구협회를 구성하고 있는 24개 시·군지역 회장님들의 성원과 배려로 이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특히 고교 무대에서 강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팀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수준 높은 대회라는 평가를 받게된 것은 회장 개인의 능력이라기보다는 경북축구협회의 힘이자 상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지난 회장 선거에서 치열한 경선을 거쳤다. 협회의 화합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 협회는 말 그대로 구성원들의 의지와 참여에 따라 굴러가는 자건거와 같다고 생각한다. 제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구성원들의 참여가 부실해지면 결국 좋은 제도의 장점을 살릴 수 없는 것 아닌가.
지난 선거에서 경선 과정이 제 아무리 치열했다고 해도 그것은 회장을 선출하기위한 과정에 불과한 것이다. 회장을 선출한 그 시간을 끝으로 경선은 막을 내린 것이며 그 이후부터는 네 편 내편이 말끔하게 사라져야 할 것이다.
협회 운영에도 매사에 정도와 순리가 최우선이며 협회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누구에게도 화합의 손을 내밀 것이다. 뜨거운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
안동에서 -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