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축구협회 전형두 회장 인터뷰
뜨거운 태양이 작렬 하는 여름이지만 경남 마산에서 열린 제 12회 험멜코리아 무학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간에 경기를 열어 더운 날씨를 피해 경기를 지켜 볼 수 있었다.
야간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펼쳤으며 더위를 잊으려 종합운동장을 찾은 시민들과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이 한데 어우러져 많은 관람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내내 환호와 박수갈채가 나왔다.
이에 기자는 성공적인 관중 동원과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한 경남축구협회 전형두 회장을 만나 야간경기를 개최한 이유와 무학기 대회를 마친 소감,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아쉬웠던 점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Q.무학기 대회가 무사히 마친 소감은?
-대회전에는 걱정이 좀 많았다. 더운 날씨 때문에 인조 잔디 경기장도 걱정됐고, 한낮 경기로 인해 환자나 사고가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대회 기간 내내 날씨가 흐려서 참 다행이었지만, 반대로 경남축구협회가 선수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의욕적으로 준비한 오전, 저녁 경기가 빛이 바랬다.
다만 아무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쳐서 다행스럽고, 대회를 준비한 마산시와 심판진, 그리고 대회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내년 무학기 대회는 올해보다 더 좋은 대회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
Q. 이번 무학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야간경기로 치러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다.
여름방학 중 대회이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높은 기온과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선수들의 피해가 우려됐다. 이 문제를 야간경기와 사계절 천연잔디로 해결한 것이다.
야간경기는 비용적인 문제나 경기운영인력의 피로도 등 제약이 많이 있지만 선수들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야간경기를 무난하게, 또 성실하게 진행해 준 협회 임원진과 경기장을 흔쾌히 협조해 준 마산시에도 감사를 드린다.
Q.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산시도 축구 인프라 확대에 주력했고, 나름대로 좋은 환경을 갖췄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종합 축구대회의 특성상 경기를 기다리는 팀들에게 충분한 워밍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데, 마산의 경우 종합운동장 주경기장만이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보조구장이나 마산공고 구장은 이런 공간이 없다.
아울러 인조잔디보다는 천연 잔디 구장이 좀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부상 위험이나 개인기량을 뽐내기 힘든 인조잔디는 대회를 치르는데 부적합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가 없다.
무학기는 앞으로도 천연 잔디 경기장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리그제에 대한 생각과 목표를 말한다면?
-올해부터 전면 실시되고 있는 초중고 전국축구리그는 바람직한 방향 설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아울러 방학을 이용한 각종 각급 전국축구대회는 축구리그에서 부족한 다양한 경기 경험을 보완해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하고, 팀 들간의 수준을 재평가한다는 점에서 보완책으로서의 가치도 크다고 생각한다.
무학기와 같은 전국대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 경남축구협회는 앞으로도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김현석 기자(hyunseok@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