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현홍(3학년), 이용우(2학년), 정의민(1학년)
경기 종료 후 대동세무고의 주축이 될 3명의 선수들을 만났다. 대동세무고의 주장인 10번 민현홍 선수, 또 후반에만 2골을 넣으며 팀을 역전으로 이끈 20번 이용우 선수,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에서만 4골을 기록한 24번 루키 정의민 선수와 같이 대동세무고의 전반적인 경기 총평과 함께 솔직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정의민 선수는 아직 1학년이지만 무려 4골을 넣었으며 낙천적인 성격으로 앞으로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용우 선수는 이날 2득점으로 10골을 기록해 서부리그 득점부문 3위에 랭크돼있어 득점왕을 노릴 수도 있지만 득점왕보다는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주장인 민현홍 선수는 팀의 주장이자 3학년으로써 진로 등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후배들이 잘 해서 든든하다”며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을 위해 좋은 밑거름을 깔아주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자, 오늘 경기 크게 이겼지만 전체적으로 어땠나?
초반에 너무 방심한 탓에 경기를 너무 어렵게 끌고 가서 후반에 바짝 (정신 차리고)경기했어요.
-상대의 역습에 2방을 먹었다. 감독님이 전반 끝나고 뭐라고 주문했는가? 혼난 기억밖에 없는가? (세 선수 모두 웃음)네.
-주로 멘탈적인 부분을 강조하셨다는데. 상대의 역습에 대비해서 어떻게 지시 받은 것이 있는가?
좌·우 측면을 이용한 크로스 시도를 많이 하라고 했고,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수를 교란하라고 했어요.
-정의민 선수는 1학년인데 오늘 4골을 넣었다. 기분이 어땠나?
저보다 형들이 잘 찔러줬고 저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결정했을 뿐입니다.
-약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보는 것도 킬러본능을 키우는 데 좋은 장점으로 만들 수 있다. 정의민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예를 들면 “나는 이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냥 편하게 즐기면서 축구를 하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저 스스로 깨닫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대동세무고의 레전드가 될 생각은 없고?
당연히 되고 싶지만, 레전드라고 생각하다 보면 부담도 될 것이고 그래서 편하게 차고 싶어요.
-원래 성격이 낙천적인 성격인가.
대체적으로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단순하게 하는 편이에요.
-이용우 선수는 오늘 2골을 넣어서 10골인데 재현고 이건철 선수와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남은 경기에서 득점왕 도전 가능할까?
득점보다는 팀이 1위해서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또 그렇다보면 자연스럽게 득점도 늘지 않겠나 생각해요.
-민현홍 선수는 올해 졸업반으로 마지막으로 후배들과 전국대회와 리그, 왕중왕전이 남았다. 어떤 각오로 임하고 싶은가?
제가 돋보여서 잘하는 것 보다는 주장으로써 팀에 도움을 주다보면 다음해 들어오는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좋은 밑거름을 깔아주고 가는 것 아닌가 생각해요.
-좋은 후배들이 있으니까 어떤가? 이 후배들이 잘할 것 같은가?
든든하고 좋아요. 반면 걱정되는 부분은 오늘과 같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을 때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도 되지만 남은 기간 후배들과 잘 융합해 스스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잘해야지요. 후배들을 믿어요.
-대동세무고의 장점은?
일단 대동 하면, 매너축구죠.(웃음)
또한 선·후배들과의 의리 및 예의가 좋고,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주시는 감독님 및 코치님들이 너무 좋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동세무고 심봉섭 감독의 애제자이자 팀의 살림꾼들인 이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대동세무고 올해 활약이 기대가 되며 앞으로 남은 경기와 전국대회에서도 선전을 기대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끝으로 대동세무고는 인터뷰 말미에 “매너축구죠”라고 외치던 선수들의 목소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현재 대동세무고는 9승1무2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2위에 랭크돼있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세 선수의 활약에 따라 대동세무고가 리그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