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소 참가자 이천초 3학년 박유민 군
동산정보고 이지연-김민정, 경포여중 이가현 양
지난 6일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시작된 골키퍼 클리닉 교육 현장. 이번 클리닉은 초중고 꿈나무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멀리서 전남 순천에서 수원까지 직접 찾아와 클리닉에 참가한 교육생도 있어 그 열기를 더했다.
이번 클리닉 최연소 참가자는 경기 이천초에 재학중은 박유민군. 축구를 시작한지 4개월 됐다는 박유민 군은 빠른 슈팅을 막아내는 골키퍼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박유민 군은 “TV에서 축구를 보며 멋진 골을 넣는 선수들도 보였지만 나는 그 슈팅을 막아내는 골키퍼들이 더 멋있어 보였다”면서 “그래서 골키퍼를 지원하게 됐고 감독 선생님 역시 또래 보다 큰 키를 보시고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박 군은 클리닉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되어 꼭 참여해보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면서 “여기서 배우니 선생님께서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셔서 정말 재미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군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정성룡 선수처럼 한국 팀의 골문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클리닉에는 70여명이 넘는 교육생 가운데 3명의 여전사들이 남학생들과 함께 골키퍼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 동산정보고 2학년 이지연, 1학년 김민정, 그리고 강원 경포여중 2학년 이가현 양이 그 주인공.
동산정보고 이지연 양은 “남자들과 비교했을 때 비록 파워나 스피드는 달리는 게 맞지만 오히려 세밀하게 할 수 있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여자가 더 유리하다”고 말하며 “감독님의 추천으로 이번 클리닉에 참석하게 됐는데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같은 동산정보고 김민정 양은 “그동안 골키퍼를 해오며 골키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없었다”면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클리닉을 통해 전문적이고 새로운 부문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포여중 이가현 양은 “사실 혼자 클리닉에 참여하며 나 혼자 여자일까봐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이곳에 와보니 언니들도 있어 의지도 되고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