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제주전을 승리로 장식 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전에 공식적인 우승 세리머니 행사를 가졌다.
서울은 이날 전북과 경기 역시 전반 15분 몰리나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결국 그 선제골은 결승포로 연결되어 홈 팬들 앞에서 열리는 우승 행사 전에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달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올 시즌 상당히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구단이 하나 되어 기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우승이라는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 감독은 이날 우승 세리머니에서 직접 말을 타고 나타나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가지고 전 세계에 우리를 알렸다”면서 “말춤, 말춤 하길래 진짜 말을 데려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말은 동물이지만 오늘만은 우리 우승을 같이 즐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을 타봤다고 전했다. 그리고 말이 놀라 실제로 낙마할 뻔했다.
최 감독은 “우승을 하면 헹가레를 치게 되는데 떨어질 때 손을 잘 짚으면 사고의 우려가 없다”고 밝힌 뒤 “하지만 오늘 실제 말을 탓을 때 정말 떨어질 까봐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선수와 코치, 그리고 이번 감독을 맡아 팀을 모두 정상에 올려놨다. 최 감독은 “선수와 코치시절 우승과는 감회가 다르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도 생겼고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