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공고가 고등부 왕중왕전 4강에 올랐다. 한양공고는 3일 안산 원시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왕중왕전 8강전 거제고와 맞대결에서 3 : 2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결국 동점상황에서 후반 22분 한양공고 오세준이 승부를 갈랐다.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팀 승리를 도운 김경학은 “오늘 이겼지만 아직은 우리가 웃을 때가 아니다”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 감격을 누리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경학은 이날 8강전에서 위기 때 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전방을 향해 이어주는 송곳 같은 패싱력이 돋보였다.
왕중왕전에 나서기 전 준비과정을 묻는 질문에 김경학은 “왕중왕전을 대비하며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면서 “그 과정들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왕중왕전에 들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지금은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날 맞대결을 펼친 양 팀 모두 이번 대회 당초 예상을 깨고 연이은 상승세를 타며 8강에 올라 돌풍의 팀이라고 불렸다. 따라서 그 상승세를 누가 더 멀리 이어가느냐 역시 주목할 만한 부문이었다.
이에 대해 김경학은 “우리도 그렇고 거제고 역시 계속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가 좋은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오늘 경기 3 : 2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정말 박빙의 승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학은 “이러한 타이트한 승부에서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승리를 거둔 것에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