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고의 GK가 꿈”
지난 20일 홍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주말리그 왕중왕전. 이날 대전 중앙초와 서울 숭곡초가 64강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 대전 중앙초는 승부차기 끝에 서울 숭곡초를 3 : 2로 물리치고 32강에 오른데 이어 21일 경기 양평초 마저 2 : 1로 제치고 16강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일 승부차기에서 대전 중앙초 GK 백승범은 홀로 상대 선수 킥을 세 번이나 막아내는 선방쇼를 선보였다.
상대 키커가 킥을 차기 전 백승범은 골 대 한 쪽에서만 서 있다가 상대가 반대쪽 골문을 향해 찰 경우 순간적으로 몸을 날려 킥을 막아내는 재치 아닌 재치를 선보인 것이다.
백승범은 “우선 내가 상대 선수의 킥을 막아 낼 수 있게 응원해준 동료들이 고맙다”면서 “이번 대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 당시 골대 중앙이 아닌 한 쪽에만 서있던 모습에 대해 묻자 백승범은 “사실 이 방법은 감독님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문을 연 뒤 “아마 상대 선수들도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해 6학년인 백승범은 내년 시즌부터는 대전이 아닌 FC서울 산하 유스팀으로의 진로가 결정됐다.
백승범은 “아직은 모든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중학교에 가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고 나중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