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행순 대학생활체육연맹 부회장 인터뷰
28일 끝난 제2회 스포츠토토컵 전국 대학생 동아리 축구대회 폐회식에
참석한 안행순 대학생활체육연맹 부회장은 모든 대회 일정이 끝난 후
기자와의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음 대회,
연맹 운영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Q.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이 대회가 2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가 가지고 있는 의의는 무엇인가?
- 4개 권역에서 128개 팀의 선수들이 이 대회에 참가한 만큼 동아리 학생들에게 한바탕 놀 수 있는 마당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일반 엘리트 축구와는 달리 동아리 축구는 협회나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 기관의 지원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활성화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번에 스포츠 토토사와 일간스포츠사가 정책적으로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을 했기 때문에 큰 대회가 열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대학생들의 여가 활용 정도에서 OECD 가입국 중 최하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를 사랑하는 전체 동아리 성원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삶의 질을 어느 정도 높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전국동아리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어느 정도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Q. 이번 대회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 우선 참가팀들의 실력이 지난해보다 더욱 월등히 향상되면서 대회 자체의 수준도 그만큼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는 동아리 성원들이 주당 2~3회 수업 이후 꾸준히 모여 발을 맞추는 등 취미 활동에 애착을 가지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석을 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욕구가 높아진 만큼 우리 연맹이 대회 질을 높여서 거기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Q. 대회 질을 높인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있는가?
- 우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교류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지게 된다.
내년에는 권역별 참가 팀 수를 많이 늘려서 보다 많은 동아리 성원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상금도 지금보다 더욱 늘려 대회 참가 대상팀들의 관심을 유도할 생각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 곳(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진행된 최종 결승전을 내년에는 잠실 주경기장으로 옮겨 치르는 방안을 생각 중에 있다.
여자 동아리 축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남자부와 여자부 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Q. 향후 계획과 연맹 운영 방안이 있다면?
- 한·중·일 대학생들이 소속 대학의 명예를 걸고 참가할 제1회 국제대학생 동아리축구 대회가 8월 25일부터 5일간 무주에서 열리게 되고, 이후 64개 팀이 참가하는 부여군 전국대회를 비롯, 9월 한 달에만 춘천, 영광에서 차례로 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큰 대회가 차례로 열리는 만큼 보다 많은 후원사를 유치해 참가 동아리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줄 생각이다.
우리 연맹은 대학 교수들이 대학생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만든 단체인만큼 전 임원진이 생활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야한다는 의무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좋은 인재를 스카우트해서 동아리 스포츠가 완전히 뿌리내릴 때까지 연맹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