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축구연합회 권민호 회장 인터뷰
Q.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거제와 경남은 실질적으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굉장히 높다. 섬이지만 축구 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동호인들의 열의 또한 높은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전국 규모의 수준인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Q. 거제도에 대해서 소개를 해본다면?
- 거제는 400만의 관광객이 오는 곳으로 육지하고도 연계되어 있는 좋은 장점이 있다.
또한 거제는 세계 2, 3위의 조선소를 가진 곳으로 소득 수준도 울산 다음으로 높은 곳이다. 그 때문인지 시민들이 먹고 살 일에 대해서 별걱정이 없다. 화려한 경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도 오간다.
Q. 축구발전에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 축구를 전문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2년간 연합회회장을 연임하고 있으며 체육을 전공한 체육전공자로써 축구발전에 힘쓰고 있다.
지금은 정치인으로 6년간 정치경력도 가지고 있고 거제시장에 도전해 시장이 되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
만일 시장의 꿈이 이뤄진다면 스포츠의 관심도가 높은 거제에서 전지훈련과 더불어 초중고 및 프로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내년으로 다가온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했는데 어떤 시정계획을 가지고 있나?
- 거제는 지난 30년간 조선 산업으로 먹고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불어 닥친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침체로 다소 주춤하지만 타 시, 군의 부러움 살 정도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거제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야 할 때이다.
협력업체들이 공업용지 부족 등의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지 않아 타 시, 군으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거제시는 조선관련 산업 부지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을 지원, 육성함으로써 산업구조를 다변화시켜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기업이 잘되는 거제를 만들기 위해 거제시의 다양한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난 2008년 12월 국토해양부에서 남해안 해양관광·서해안 국제물류·동해안 에너지 초광역 성장 거점 개발안을 제시했다.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 발전전략으로 각 해안권의 지역 특성과 지리적 이점을 살린 국토의 신성장축 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그 중 선도권역인 남해안권역 개발안은 남해안권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타 해안권역의 개발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남해안권역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 광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남해안 권을 중핵권역 발전을 선도할 거점을 집중 육성하여 초 광역권 개발을 통한 개발효과 극대화를 도모하며 초 광역 개발권 발전방향을 체계화하여 타 권역에 개발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개발효과를 대내외에 확산한다는 정책이다.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에는 국가기간산업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책은 물론 남해안 섬 관광자원화, 크루즈 운항, 레저휴양도시 조성 사업, 신항만 물류산업 활성화, 경제자유구역 개발, 농수산업 구조 고도화, 외해 양식기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는 핵심 선도 사업으로 요트산업을 내년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도내 연안 8개 시·군은 요트계류장과 클럽하우스 조성 등 자체 마리나 시설 조성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천혜의 해양경관을 보유한 거제는 2010년 말 거가대교의 개통을 앞두고 새로운 해양관광 산업을 창조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 날로 높아지는 수요층의 기대에 부응하여, 다른 지자체들과의 해양관광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여야만 한다.
Q. 현재 거제시는 농민들과 어민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만약 시장이 된다면 빈부격차 해소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 나갈 것인가?
- 도시와 농촌간의 소득격차는 비단 거제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거제시도 도시 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농어촌 지역의 노동력 부족 및 노령인구의 증가로 생산인구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의료시설, 문화시설, 복지시설 및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도시와 농어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농촌지역의 농산물은 거제에 소재하는 기업체와 협의하여 직거래 및 계약재배 시스템을 통하여 소비유통을 촉진 시키고, 지역의 특화된 특산물을 개발 육성하고 지원 해줌으로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어촌지역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거제의 어촌은 어촌주민의 주요한 생산 공간일 뿐만 아니라 천혜의 관광 자원이다.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어촌의 다양한 자원 중에서 수산자원 중심의 정책을 수행하여 왔다.
즉, 수산자원의 조성, 유통시스템의 개선, 기르는 어업의 육성, 수산생산 기반시설의 조성 등 수산물 생산중심의 수산정책을 수립, 집행 하여 왔다. 그러나 수산자원의 감소와 수산물의 수입 증가에 따라 어업소득이 감소함으로 인해 어촌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촌의 획일적 자원 중심의 정책에서 탈피해 다양한 자원과 환경을 활용해 어업 이외의 다양한 소득원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어촌관광 정책의 수립 및 시행이 필요하다.
Q. 현재 거제시의 가장 필요한 현안은 무엇인가?
- 거제시는 크고 작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조선 산업의 성장에 따른 급속한 인구유입으로 도시화가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짐으로 인해 도심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특히, 무계획적인 도심지의 양적 팽창으로 인해 교통 환경은 전국 최고의 교통사고율 1위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러한 교통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도로교통망 개선 및 시내 주차장 확보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급속한 인구유입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택난이 심각한 지경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체계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이 필요하다.
Q. 어떤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싶나?
- 평생을 나고 자란 곳,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곳인 거제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 정치를 시작한 이후 줄곧 노력해 오고 있다.
시민에 대한 존경,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노력,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 이 세 가지가 전 재산이지만 언제나 시민의 편에 서서 소신 있게 행동하는 정치인으로 거제시민에게 기억되길 바란다.
김현석 기자(hyunseok@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