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없었던 선수권 대회 우승해서 기쁘다”


Q. 우승 소감은?
- 우리가 선수권 대회에서는 유독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가장 최근에 언제 우승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지난해에도 3위 아니면 4위를 했을 것이다. 그러했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Q. 항상 거의 모든 대회에서 여주대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는데?
- 사실 이번에도 여주대와 맞대결에서 우리가 지는 바람에 거리가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어 상대 역습에 긴장을 했다. 수비수 들이 훌륭하게 경기를 잘 이끌었고 공격에서도 기회를 잘 살려줬다.
Q. 이번 대회 수훈 선수를 꼽아보면?
-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권예은이 첫 경기부터 활발히 오가며 공격을 잘 이끌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골도 넣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 칭찬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팀 주장을 맡고 있는 송아리를 비롯해 경기에 나선 전 선수들이 승리자라고 본다.

Q. 대회 준비과정은?
- 대회가 열리는 합천은 날씨가 덥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우리 팀 역시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팀으로 차출되는 선수들이 많이 초반 조직력에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치러가며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Q. 앞으로의 일정은?
- 선수들이 단 기간동안 더운 날씨에 5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우선은 선수들이 쉴 수 있도록 당분간 휴가를 줄 생각이다. 그리고 추계연맹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진행 할 생각이다. 추계연맹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