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촌중 정윤길 감독 인터뷰
Q. 우승 소감은?
- 먼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끝까지 열심히 싸운 선수들에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우리 팀이 2000년 4월에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 7년전에 우리가 이 대회 결승에서 지는 바람에 준우승을 거뒀었다. 그리고 나 역시 고창중 감독을 거쳐, 둔촌중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3년 전부터 감독을 맡았는데 지도자 생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Q. 오늘 결승전에서 한 골차 리드를 지키고 있다가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는데.
- 사실 정말 아쉬웠다. 다 잡았던 경기라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다 지나간 순간을 돌이 킬 수는 없다고 본다.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할까봐 걱정이 됐었다. 연장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경기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니 끝까지 열심히 하라고 주문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승부차기까지 갈 거라 생각했는데 기회를 잘 살렸다.
Q. 둔촌중 팀 색깔은? 이번 대회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 우리 팀은 볼을 잘 차는 특정 선수 한 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그래서 팀 조직력 향상에 가장 신경쓰고 있다. 평소에도 기본기 훈련과 짧은 패싱 훈련에 중점을 두고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강팀인 중동중과 만났는데 힘든 경기였지만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선수들이 분위기를 탄 것 같다.
Q. 곧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목표는?
-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선수들 사기가 많이 올랐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추계연맹전에 나서게 되는데 우선은 예선통과가 1차적인 목표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본선에 오르게 된다면 입상을 노리겠다. 그리고 현재 서울 북부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남은 기간 순위를 조금 끌어올려 왕중왕에 오르고 싶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