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류탄 세레머니 미리 연습했다”
13일 충북 보은에서 펼쳐졌던 WK리그 올스타전은 부산상무 이미연 감독이 이끄는 가이아팀이 수원FMC 이성균 감독이 이끄는 아테나팀을 9 : 6으로 물리쳤다.
이날 양 팀 선수들 모두 승패를 떠나 자신이 가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매 골이 터지는 순간 ‘수류탄’ 세레머니를 비롯해 ‘낚시’ 세러머니 등 다채로운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선수들과 함께 멋진 ‘수류탄’ 세레머니를 선보인 가이아팀 이미연 감독을 만나봤다.
Q. 올스타전을 마친 소감은?
- 우선 이날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들 모두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리그를 치르느라 피로가 쌓였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모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올스타전은 승패를 떠나 ‘잔치’라고 생각되지만 오늘 우리팀 구성을 살펴보면 감독인 나부터 코치들 그리고 선수들 모두 전원 여성으로 구성됐다. 그래서 선수들에 ‘여성의 힘’을 보여주자고 했고 이겨서 기쁘다.
Q. 오늘 선수들과 함께 수류탄 세레머니를 선보였는데
- 사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에 선수들과 함께 숙소에서 미리 연습했다. WK리그가 점점 시간이 갈수록 관중들도 많이 찾아오고 큰 관심을 가져줘서 우리 선수단도 뜨거운 열기에 대한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류탄 세레머니를 비롯해 승부조작 세레머니 등을 생각하게 되었다.
Q. 정규리그에서 오늘 가이아팀 선수들로 팀을 꾸린다면?
- 현재 고양대교가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며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는데 그 보다도 더 어마어마한 팀이 될 것 같다.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선수들로 팀을 꾸려 보고 싶기는 하다. 오늘 선수들 모두 국가대표 급이 아닌가.
Q. 소속팀 부산상무의 돌풍 비결을 알고 싶은데
- 올 시즌 나 역시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까지 잘해 줄지는 생각도 못했다. 선수들 하나하나가 정말 팀을 위해 피나는 노력과 함께 헌신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기존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군인정신’ 이 정말 빛났다.
Q.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는데, 남은 시즌 목표는?
- 사실 올 시즌 우리의 목표는 강 팀 잡는 ‘고추가루’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줘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고 현재 팀 분위기도 정말 좋다.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정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이 새로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