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천 오상人의 자존심”


Q. 축구부 경기가 열리면 항상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들었는데.
- 축구부는 우리 만 5천 오상인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다. 나 역시 우리 축구부에 대한 애착이 정말 크다. 그리고 관심도 많다. 그래서 축구부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무조건 경기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Q. 학교 측의 지원 여건은 어떤가?
- 축구부에 대해 더 좋은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다 각도로 노력중이다. 먼저 가장 큰 숙원 사업이었던 숙소 문제와 함께 선수들의 전용구장 문제가 해결되어 한 시름 놨다. 우리 학교는 올 해로 66년의 기나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만 5천 오상 동문을 비롯해 구미 지역사회와 함께 오상고 축구부 발전을 위해 열심히 발 벗고 나서겠다.

Q. 교내 축구부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 축구부에 대한 교내 인식역시 좋다. 선수들이 정말 예의가 바르다. 그리고 운동부원이지만 일반 학우와도 관계도 좋고 단 한건의 사건 사고도 없었다. 그래서 인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교직원 그리고 일반 학생들 모두 축구부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고 항상 좋은 결과를 맺기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Q. 물론 축구에 대한 성적도 좋지만 기본적인 학업도 중요한데?
- 당연하다. 우리 학교는 예전부터 축구부 외에 골프부와 태권도부를 운영해 오며 운동선수들의 기초 학업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했었다. 그래서 축구부에 대해서는 원어민 교사를 채용해 기초 영어 회화 교육을 비롯해 국어와 수학 등 기초 학력 교육을 눈높이에 맞춰 실시하고 있다.

Q. 교장선생님의 교육관은?
- 운동부 뿐 아니라 모든 제자들에 ‘땀에는 거짓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을 하던지 간에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가 그 결과를 말해준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교명과 교훈이 같다. ‘오상’이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항목을 말하는데 나 역시 인, 의, 예, 지, 신의 5개 항목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Q. 축구부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5월 14일 안동고와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실 앞서 장 감독도 말했듯이 그동안 우리가 안동고와 경기에서 이겨본 적이 없었다. 그 날 역시 전반에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후반 들어 내리 3골을 넣고 안동고를 잡았다. 특히 스승의 날 하루 전 이라 더욱더 기억에 남았다.

Q, 축구부에 하고 싶은 말은?
- 축구부원들이 현재 정말 잘해주고 있어 특별히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피나는 땀과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말해준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오상’을 깊이 새겨두고 항상 그 것을 실천하는 추구부가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축구부가 현재 좋은 성적을 달리고 싶지만 조금만 더 분발해 올 해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