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재용 감독 "소년체전과 왕중왕전 모두 잡겠다"
올 시즌 전남, 광주 중등리그 우승, 왕중왕 우승을 꿈꾸는 매산중학교(교장 이강섭) 축구부는 올 해로 80년의 기나긴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축구부역사 80년에 그동안 성적은 신통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산중은 ‘축구명가’로의 발전을 위해 이강섭 교장을 비롯해 동문 및 학부모의 혼연일체로 K리그 전북 현대프로축구단 출신인 명재용 감독을 영입했다.
또한 축구선수단이 축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운동부 숙소와 함께 선수들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전용버스를 구입하는 등 ‘축구명가’로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밖에 어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인조잔디구장을 준공하며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축구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각계각층의 노력 끝에 매산중은 지난해 중등부 전남, 광주리그 우승을 비롯해 제주에서 열린 탐라기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명재용 감독과 김수한, 박정민 두 코치의 지도를 받는 47명의 ‘매산 전사’들은 12년 동안 전남 대표로 소년체전에 참가했던 광양제철중을 누르고 마침내 13년 만에 소년체전 지역 대표로 나서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아버지 같은 온화한 리더십을 가진 명재용 감독의 가르침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올 시즌에도 전남, 광주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이상 없이 우승을 향한 힘찬 날개 짓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명재용 감독과 일문 일답
Q. 올 시즌 목표는?
- 12년 연속 소년체전에 출전한 광양제철중을 제치고 13년 만에 출전하는 소년체전에서 당당히 우승하고 싶다. 그리고 올 시즌 전남, 광주 중등리그에서 2년연속 우승과 왕중왕전 우승에도 도전할 것이다.
Q.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는 배경은?
- 우선 순천중앙초등학교에서 재능있는 선수들 발굴로 선수들 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유도하고 무엇 보다 체계적인 기술습득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점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
Q. 선수 수급 실정은?
- 이강섭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동문 및 학부모의 혼연일체의 지원이 좋은 성적을 내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래서 인지 타 학교보다 좋은 여건에서 훈련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어 많이 찾고 있다.
Q. 현장지도자가 살펴본 주말리그의 장점은?
- 선수들이 초·중·고를 거치면서 주말리그는 체계적인 훈련, 탁월한 기술습득과 더불어 최상의 컨디션유지는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선수들이 차후에 프로선수로 성장시키는 최상의 프로그램이다.
Q. 주말리그의 단점은?
- 어린 선수들이 쉬는 날이 없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주말리그는 찬성하나 1년 중 5개월 18~20게임을 치르는 대장정에 여름방학 2개 대회, 겨울방학 2개 대회 왕중왕전까지 출전하면 프로선수와 맞먹은 45게임에서 50게임을 치루는 것은 어린선수들에겐 혹사다.
Q. 팀 내 가장 지켜볼만한 선수는?
- 모든 제자들이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와 프로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축구를 사랑하고 열성을 가진 제자들이 다 훌륭하다. 그중에서도 눈여겨 볼 선수를 꼽는다면 10번 신호진와 7번 최진우를 눈여겨 봐 달라.
Q. 선수를 발굴하는 남다른 안목이 있는 것 같은데
- 강인한 근성과 지리산의 우직함을 바탕으로 천성적으로 타고난 체격과 재능을 가진 옥석을 골라 기술을 습득시키면서 고종수, 기성용, 지동원을 뛰어넘는 선수를 양성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광양=김종길 기자
사진제공=매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