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신문:::
로그인 |  회원가입 |  구독신청
HOME  >>  인터뷰
경희고 김 현, 서울대 합격 …“축구로 희망전도사 역할”
기사 작성일 : 10-12-16 10:15







운동+학업 두 마리 토끼 잡은 새내기 11학번


12월 14일 경희고(교장 홍익표)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현을 만났다. 그에게는 이제 특이한(?) 이력이 생겼다. 올 시즌 내내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자주·곤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휘젓던 그가 체육 특기자도 아닌 일반 수시전형을 통해 11학번으로 서울대(체육 교육)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사실 축구도 마찬가지지만 운동선수로 살아가며 학창시절 학업과 운동을 함께 병행하기는 힘들다. 빠르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운동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갖가지 이유로 십중팔구 그 운동에 ‘올인’ 하게 되며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학업과는 멀어지는 것이 현 실상이다. 물론 최근 각계각층의 노력 끝에 일선 지도자들도 기본적인 학업 능력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운동부원에게 학업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지만 어려서부터 운동에만 매달렸던 선수들이 학업에 적응하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니다.

경희고 김현은 본지 기자와 인터뷰에서 “‘운동선수는 아는 것이 없다’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축구와 학업 둘 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히며 “서울대 축구부원으로 U리그에도 참가하면서 선진 축구를 공부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김현과 일문일답

Q. 학교 성적이 제일 궁금한데
-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도 꾸준히 공부를 해왔다. 그리고 빠지지 않고 모든 수업에 다 참가했다. 중학교 때는 아마 꾸준히 반에서 10등 안에는 들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와서 1학년 마치고 2학년에 올라갈 무렵 문과와 이과를 나누게 되는데 문과 전체 11등으로 문과로 갔다. 3학년 때는 반에 38명이 있었는데 5~7등 정도였다.

Q. 성적이 좋은데, 비결이 있나?
-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하느라 집에 와서 학원 갈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과외를 하거나 학원은 다녀 본적 없고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누나가 많이 가르쳐 줬다. 누나의 도움이 가장 크고 학교에서는 개개인의 장래를 생각해 주신 선생님들이 공부할 책도 주시는 등 학업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정말 많이 신경 써 주셨다.

Q. 서울대로 진학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 아까도 말했듯이 고등학교 성적이 괜찮았다. 그렇다고 볼을 못 차는 것도 아니었다. 고2때 선생님께서 성적을 보시더니 적극 권유해 주셨다. 나도 서울대에 가고 싶었다. 그 때부터 조금씩 준비를 해왔고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앞으로 서울대에 가서 U리그에도 참가하며 축구선수의 길과 함께 꼭 잘 되어 프로에 갈 수 있는 실력을 만들겠다. 그리고 선수생활을 병행하며 학업에도 매진하여 축구 행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선진축구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고 싶다.

Q. 공부와 축구 두 가지를 하면서 힘들지 않았나?
- 축구를 하면서 훈련을 모두 마치면 자유시간이다.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친구도 있고 이것저것 하는 친구도 있다. 나는 그 시간을 활용했다. 물론 훈련을 마치고 피곤 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무엇을 하던지 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보다 순간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클럽 팀인 이회택축구교실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축구에 대해 잘 모르셔서 반대를 하셨다. 하지만 내가 1년 넘게 혼자 버스타고 축구교실을 통학하다 보니 부모님께서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 조건 하에 허락하셨다. 그 이후 축구를 계속하고 싶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Q. 고교 생활을 돌이켜 보면?
- 친구들과 합숙 생활을 해가며 같이 웃고 힘들어 할 수 있는 동료애라는 것이 생겨 좋았다. 한 순간 한 순간 다 잊지 못할 추억이다. 사실 고2때 제일 힘들었다. 친구들은 2학년 때부터 3학년 경기에 나서고 하는데 나는 자주 나서지 못했다. 그때 처음 축구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었다.

Q. 최근 근황과 대학교에 가면 가장하고 싶은 것은?
- 수능 마치고 운전면허도 따고 여행도 가고 싶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상황이라 불안 불안했다. 솔직히 옷을 사러 가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이제야 조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고등학교시절 합숙을 해서 좋았던 점도 많았지만 반대로 개인시간이 부족했다.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면 연애도 해 보고 싶다.

Q.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 정말 기회가 된다면 최종적으로 FIFA 사회공헌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 축구를 통해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빈민들에 희망을 주는 ‘희망전도사’ 역할을 하고 싶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와 축구 모두 쉽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후회없이 정말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내가 큰일을 이룬 건 아니지만 작게나마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부모님과 선생님께서 나를 정말 좋게 봐 주셔서 이룰 수 있었다.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또한 변일우 선생님께서 많은 배려와 격려를 해 주셨는데 나중에 선생님처럼 학생과 운동선수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되겠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

[한국축구포탈 Copyright ⓒ 한국축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록으로   ▲ 맨위로
  
2022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현장에서 부임 2년 차 화려한 성…
3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예선 2차전 디펜딩 챔피언 충남 신평중과 서울 장안중의 경기에는 스탠드에 앉아 응원하는 학부모들 사이에 충남축구협회 박성완 회장의 모습이 보였다. 빗속에서 경기를 치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이다. 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맞은 박성…
  
‘애플라인드’는 ‘사과 껍질을 벗기다’ 의 의미.
축구인들 사이에서 싸커애플라인드라는 이름은 더 이상 낯선 브랜드가 아니다. 사과 모양의 마크도 처음에는 낯설고, 유치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이제는 운동장이나 각종 경기장에서 친근하고 다정한 마크로 다가온다. 이렇게 스포츠인들에게 친숙해진 데에 비해 싸커애플라인드라는 브랜드가 토종 한국 기업이라는 …
  
충남축구협회 공무철 회장, 충남도민을 하나로 뭉칠 구심점이 될…
2021년 고등축구 충남리그가 열린 신평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출전팀 선수들과 협회 관련자들, 새롭게 선출된 공무철 충남축구협회장이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공무철 회장은 두 번의 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당선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보궐선거로 1년 임기의 충남…
  
(화제의인물)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을 만나다!...
대한민국 축구 인구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경기도. 온갖 비리가 끊이지 않으며 어수선했던 과거 경기도 축구가 아픔을 씻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착실히 그려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기도 축구의 수장인 이석재 회장과 '컨트롤타워' 이자 그림자 수석 이규현 사무국장이 있다. 탁월한 추진력과 강력한 리…
  
(화제의인물)최재익 서울시축구협회장을 만나다!...
고희를 앞둔 서울시축구협회장인 최재익 회장을 협회장배 결승전 효창운동장에서 만나봤다. 지난해 서울시축구협회장으로 부임한 최 회장은 축구 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은 물론, U리그와 초중고 주말리그 등 각 종 대회를 원만하게 운영하는데 크게 이바지했고, 현장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최 회장의 역량에 한국축…
  
울산대 감독 부임 두 달만에 팀 16강 진출시킨 유상철 감독
13일 통영에서 열렸던 울산대와 우석대와의 경기에서 4:2로 물리친 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대 유상철 감독을 만났다. 유상철 감독은 대전 시티즌 감독 이후 지난 1월 울산대 감독직을 맡으며 1년여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대학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춘천기계공고 창단팀 이후로 프로 …
  
선수 및 일반인들의 건강관리 우습게 여기지 말라!
운동선수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력이 필수요소다. 건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등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17년 동안 식품영양학 관련 업무를 하면서 선수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된 영양학 강의를 …
  
“먹는 것도 과학이다!” 축구와 스포츠영양학의 상관관계, 강형…
지난해 수원에서 열렸던 골키퍼2014 주최 「골키퍼 클리닉」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골키퍼들의 파워풀한 경기력과 컨디션관리를 위한 스포츠영양학 강의를 열정적으로 펼친 동아대학교 강형숙 교수님과 함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석촌호수 인근의 조용한 카페…
  
내 뒤에 골은 없다!...
제7회 골키퍼클리닉이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골키퍼 꿈나무들의 맞춤형 실전교육을 마무리됐다. 이날 교육에는 ‘키퍼2004’ 차상광회장을 비롯해 8명의 주강사와 보조강사들이 이론교육과 기본실전교육을 통해 어린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고 국가대표 정성룡과 전북현대의 최은성 선수가 일일강사로 나와 …
  
내 삶의 동반자는 축구다!....
지난 31일, 경인일보주최 ‘용인시장배 전국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의 폐막식에서 용인시 축구계 원로이자 유소년 꿈나무들의 숨은 조력자, 용인시축구협회 조효상회장을 만났다. 조효상회장은 17년 째 용인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1979년도부터 생활축구와 엘리트축구에 매력을 느끼며 축구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
  
영공 졸업한 것에 후회한 적 없고 자랑스럽다.
지난 11일, 영등포공고를 졸업 후 후배 사랑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선배선수들의 아름다운 후원나눔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공고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졸업생 10명의 선수들이 각자 1년간 조금씩 모아 뜻있게 사용하고 또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계훈련 유니폼비용을 일부 지…
  
축구를 통한 재능기부와 아름다운 소통으로 맺어진 다문화레전드…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안산 원곡중교정의 아미띠에 후원식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일일 재능기부 참여한 전, 현직 프로축구선수들의 훈훈한 하루는 즐겁게 만나 헤어짐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며 행사를 마쳤다. 이들의 자매결연식에 뜻 깊은 행사를 계획한 제주유나이티드의 강수일선수는 “성인선수…
  
왕중왕전 준우승 김경량 영생고 감독 및 우수선수상수상 김신, …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친 김경량 영생고 감독은 “후회는 없다. 물론 아쉬움은 남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 해줬고 최선을 다했다. 여기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한 해 마무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 전…
  
이창원 포항제철고 감독과 포철고 우승 일궈낸 일등공신 이광혁…
포항제철고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전주 영생고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포철고는 지난 9월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왕중왕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챌린지리그와 왕중왕전을 동시에 석권한 포철고 주…
  
2013 별중의 별, 왕중왕전 거머쥔 현대중 김도균 감독과 육근혁 …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왕중왕전 중등부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중은 연장 후반에 극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끝에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왕중왕전 행운의 여신은 현대중을 택했다. 현대중은 이번 왕중왕전을 포함한 올해 출전한 전 대회 우승을 …
 1  2  3  4  5  6  7  8  9  10    
▲ 맨위로
SMS 알림


스타스포츠 이용약관 개인보호정책 02-312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