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훈련 이겨낸 선수들의 값진 승리”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스코컵 2010’ 결승전에서 FC 서울이 전북 현대를 누르고 4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데얀, 정조국, 이승렬 등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선수들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올해 첫 부임한 포르투갈 출신 넬로 빙가다 감독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다.
경기종료 후 넬로 빙가다 감독은 “부임 첫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돼 너무 기쁘고 힘든 훈련을 소화하며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은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빙가다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비가 와준 덕분에 잔디가 많이 푹신해져서 우리들의 플레이를 펼치는데 문제가 없었다”며 “오늘 우승을 통해 어느 팀과 상대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다”라고 말했다.
우승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빙가다 감독은 “부임 후 우리만의 팀 색깔을 만들어 내는데 다소 기간이 걸렸으나 힘든 훈련과정을 거치면서도 선수들이 묵묵히 잘 따라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한국 선수들의 성향과 습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사진 =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