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초등학교 축구선수들의 최대 무대 화랑대기가 지난 30일 올해도 어김없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화려한 막을 열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대회 2일차. U-12부 B그룹 7조 이석규 감독이 이끄는 경기 수지초와 김선동 감독이 팀을 지휘하는 부산 덕천초의 경기가 열리는 축구공원 2구장에선 다소 왜소한 체격의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경기 수지초 꿈나무가 눈에 띄었다.
전반 초반부터 같은 또래에 비해 활발한 움직임과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빈 등번호 10번의 꿈나무는 이날 서로 1골씩 주고받으며 동점을 이룬 상황. 동료의 패스를 절묘한 몸놀림으로 수비를 제치고 결국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서 인지 활짝 웃는 표정으로 무더위와 뜨거운 열정으로 달아올랐던 몸을 얼음 수건으로 식히며 휴식을 취하는 경기 수지초 미래의 꿈나무 김세빈군을 만났다.
Q.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소감은?
-어제 경기에서 비겨서 조금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에 이겨서 너무나 좋았다. 또 내가 직접 골까지 넣고 이겨서 기쁘다. 그리고 오늘 경기 전 감독 선생님이 말씀 하신 빠른 패스가 잘 됐고 동료들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쉽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Q. 축구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축구 7살 때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식 축구부원이 돼서 더욱더 체계적으로 축구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모자란 것 같아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
Q. 축구를 하면서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음...(한참 동안 망설이더니) 아마 친구들보다 기본기에 충실 한 것 같다. 개인기에 조금 자신 있다. 그리고 볼 트래핑과 패스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Q. 나중에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앞으로 체력훈련과 그리고 기본기 연마를 더 열심히 해서 반드시 국가대표에 뽑혀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박지성 선수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 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이번 대회에서 목표는?
-동료들과 호흡도 잘 맞추고 감독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해서 남은 경기 무조건 다 이기고 싶다. 그래서 우승 해 보고 싶다. 정말 소원이다.
Q.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은?
-지금 같은 또래 친구들 보다 키가 좀 작은 편이다. 그래서 키가 더 크고 싶다. 그리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지금 보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