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택, 박경완, 전현철…아주대 최전방 공격수
올해 처음 U리그에 참가한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아주대는 대학 전통의 강호인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과 같은 수도권A리그에 속해 연세대학교에 이어 리그 2위로 18라운드를 마치고 휴식기를 맞이했다.
처음 리그에 참가한 아주대는 U리그라는 무대가 전혀 낯설지 않은 듯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덕에 리그 2위라는 자리와 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대는 17경기에 41골을 기록하며 1위 연세대의 32골보다도 9골을 더 득점에 성공했다.
아주대의 최다득점 행진에는 바로 임성택(4학년?골), 박경완(3학년?0골), 전현철(2학년?골) 선수 등 공격수 3인방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 세 선수는 41골 중 25골을 합작하며 공격의 선봉에서 아주대를 이끌었다.
세 선수 모두 “개인의 성적과 목표보다는 팀이 발전하고 성적을 올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그들을 지난 25일 수원 여기산공원 축구장에서 만나봤다.
Q. 리그에서 세 선수가 합쳐 25골을 넣었다. 소감은?
- 임성택(이하 임): 골을 넣은 우리들만이 잘 한 것이 아니라 미드필더들이 많이 뛰어주었기 때문에 찬스가 쉽게 나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전현철(이하 전): 전방에 있는 우리들에게 패스가 잘 들어와 좋은 찬스를 만들고 득점을 올리기 편하게 만들어줬다.
-박경완(이하 박): 골을 넣은 공격수들 뿐만 아니라 수비수들부터 시작해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수까지 팀이 유기적으로 잘 움직이면서 받쳐줬기 때문에 득점을 많이 올린 것 같다.
Q. 득점을 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 박: 찬스가 왔을 때 급하게 하지 않고 신중히 슈팅으로 가져가는 것이 득점을 잘 올린 것 같다.
- 임: 4학년이다 보니 경기에 나가면 앞으로의 진로를 위해서 성적을 신경쓰게 돼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더 생긴다. 오히려 이런 부담이 집중력을 높여줘서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 같다.
- 전: 아직 어리니까 열심히 뛰면서 팀을 뒷받침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또 득점을 내가 많이 함으로써 팀의 성적이 좋아지면 선배들의 진로에도 도움이 되고 내 자신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닮고 싶은 선수는?
- 임: 무결점 스트라이커라 불리는 안드레이 셰브첸코(디나모 키예프)를 닮고 싶다. 셰브첸코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어 스트라이커의 롤 모델로 손색이 없다.
- 박: 러시아 국가대표인 아르샤빈(아스날)이 롤 모델이다. 아르샤빈의 왕성한 움직임과 정확한 볼 컨트롤을 본받고 싶다.
- 전: 루니(맨체스터유나이드)와 비야(바르셀로나)를 닮고 싶다. 루니의 강한 파괴력과 높은 승부근성 그리고 비야의 활발한 움직임과 골 결정력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Q. 각자 올해 목표와 각오 한마디 한다면?
- 임: 올해 졸업반이므로 마무리를 잘 해서 팀을 좋은 성적에 올려놓고 프로 팀
에 가는 것이 목표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선수들이 돌아오면 U리그 왕중왕전을 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 박: 후반기에 남은 U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팀이 더욱 발전하고 내 자신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전: 올해 2월에 펼쳐진 춘계 1,2학년대회에서 득점왕을 하면서 출발이 좋았다. 우선 부상 없이 올 한해를 마무리했으면 한다. 그리고 아직 어리지만 프로팀에 눈도장을 받을 수 있도록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