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공고 김찬중 감독 인터뷰
2008년 9월 김찬중 감독을 중심으로 창단한 목포공고는 사실상 신생팀으로 리그에 참가한 지난해 남부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약체의 이미지를 좀처럼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얘기가 다르다. 비록 27일 전남생명과학고에 패하기는 했지만 앞선 세 경기에서 2승 1무의 상승세를 타며 당당히 리그 순위 3위에 올라있다.
26일 리그 경기가 벌어진 전주공고에서 만난 김찬중 감독은 첫 패배의 아쉬움보다는 앞으로 남은 올시즌에 대한 보다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Q. 오늘(27일) 경기에서 졌지만 올해 들어 전력이 강화된 느낌인데?
- 초반 상승의 물결을 타고 오늘도 부담없이 선수들에게 연습한 만큼만 하자고 주문을 했는데 오늘은 부상선수들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런지 세트플레이에서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지면서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진 것 같다.
Q. 선수단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 코치 두 명, 트레이너 한 명 등 나를 포함해 코칭스텝 네 명과 1학년 15명, 2학년 12명, 3학년 13명 등 총 40명의 선수로 구성되었다.
Q. 많은 팀들이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 사실 선수수급이 제일로 급선무이다. 목포가 생활체육은 활성화가 잘된 반면 학원스포츠, 엘리트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고, 또한 지역적 한계로 수도권의 선수들이 오기엔 거리감도 있기에 지역에서 선수를 수급하는데 그리 녹록치는 못하다.
Q. 지역이나 학교에서 받는 지원은 어느 정도인가?
- 곽승구 교장선생님께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으시기 때문에 매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목포시축구협회에서도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임원분들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고 있다.
Q. 운동장과 숙소의 환경은 어떤가?
- 운동장 잔디시설은 작년에 신청했지만 조례상 읍면동에 먼저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미뤄져 올해에 가능할 것 같다. 6월 경 실시할 예정인 숙소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면 현대적인 시설에서 선수들이 편안히 쉬면서 개인운동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될 것이다.
Q. 올시즌 목표가 있다면?
- 물론 리그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출전이다. 어느 감독 어느 선수가 지는 것을 원하겠나? 그러나 우리는 이기는 축구보다는 경기를 통하여 개인의 성장과 팀을 생각하는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인화와 화합을 중시여기는 팀으로 경기에 임하다보면 좋은 성적을 내지 않겠나.
사실 우리팀 구성이 타 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이적한 선수들도 있으며, 기량이 조금 부족하여 이곳에 온 선수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가족과 같은 선수단 화합을 바탕으로 자신감 회복과 일어설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줌으로써 한 단계 올라설 수 있게 만들어 대학과 프로에 진학하더라도 ‘올바르게 잘 배워왔구나’ 하는 그런 소리를 듣고 싶다.
글, 사진 =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