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신문:::
로그인 |  회원가입 |  구독신청
HOME  >>  인터뷰
"많은 도움 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
기사 작성일 : 10-01-07 09:55




능곡초 김성남 교장


능곡초 선수들이 이영삼 감독의 지도하에 훈련을 한창 진행하고 있을 때 한 명의 중후한 신사가 기자의 눈에 들어왔다.
 훈련이 처음 시작되던 순간부터 운동장 한 켠에 서서 선수들의 모습을 예의 주시하던 그 신사는 다름 아닌 김성남 교장이었다.
 김 교장은 ‘축구부의 훈련이 있을 때마다 매일 같이 그 자리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이 이영삼 감독의 귀띔이었다.
 아무리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이라고 하지만 축구부에 대한 웬만한 애정과 관심없이는 매일같이 훈련을 지켜보는 것이 쉬운 일 만은 아닐 것이다.
 고향인 전남 강진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 이후 고양시로 전근을 와서 20년 가까이 생활을 하는 동안 교사 5년, 교감 4년 그리고 교장 2년 등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낸 능곡초에 유독 애정을 느낀다는 김 교장은 “후원을 많이 못해 줘 미안하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Q.공립학교에서 축구부를 운영하기 힘드실 것으로 아는데?

 - 축구부에 많은 후원을 못해줘서 미안하고, 학부모님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초등학교에서 단체 운동을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학교 축구부의 경우 이영무 씨 등을 배출해 낸 전통이 있기 때문에 축구부 운영을 하기 싫어도 해야한다.(웃음)
 공립학교다보니 축구부에 많은 지원이 못되고 있다.
학교 예산으로 1년에 2백 만원 정도 책정되어 격려금이나 물품을 구입하는데 쓰이고 있다.
 시에서도 지원금이 어느 정도 나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학부모님들 주머니에서 대부분의 경비가 나오고 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 선수들의 급식비와 간식비라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Q. 매일 한 자리에 서서 훈련을 지켜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 나 역시 학창시절에 배구 선수생활을 하는 등 젊었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훈련을 보게 됐다.
 조그만 선수들이 공을 차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준이 낮았는데 요즘 들어 많이 좋아져서 보기 좋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선수 숫자가 학년별로 한 팀 씩 나올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인조잔디가 깔리면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말씀하셨지만 얼마 전 인조잔디가 새로 깔렸는데?

 -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고양시에서 투자해 훌륭한 인조잔디가 깔렸다.
 인조잔디가 깔리면서 규격이 초등부 경기장으로 정해져 조기축구회원들의 발길이 끊긴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주변에 우레탄 트랙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뛰어도 다칠 염려가 없어졌다. 

 Q. 협회에서는 잔디 구장을 보유한 팀에 대해 리그 홈경기 개최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기를 치를 의향이 있는지?

 - 우리 선수들도 지난해 김포(걸매 중앙공원)에 가서 시합을 치렀는데 다른 팀들이 우리학교에 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
 축구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 할 수 있다면 홈경기를 개최할 것이다.
많은 도움은 안되겠지만 나름대로 우리학교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차량 문제 등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다. 

 Q. 축구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내가 운동하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정신력이 많이 약해진 것 같지만 선수들이 감독의 지도에 잘 따라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좋지만 우선 기본적인 틀을 갖춘 다음 차차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전통을 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사진= 고재오 기자

[한국축구포탈 Copyright ⓒ 한국축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록으로   ▲ 맨위로
  
2022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현장에서 부임 2년 차 화려한 성…
3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예선 2차전 디펜딩 챔피언 충남 신평중과 서울 장안중의 경기에는 스탠드에 앉아 응원하는 학부모들 사이에 충남축구협회 박성완 회장의 모습이 보였다. 빗속에서 경기를 치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이다. 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맞은 박성…
  
‘애플라인드’는 ‘사과 껍질을 벗기다’ 의 의미.
축구인들 사이에서 싸커애플라인드라는 이름은 더 이상 낯선 브랜드가 아니다. 사과 모양의 마크도 처음에는 낯설고, 유치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이제는 운동장이나 각종 경기장에서 친근하고 다정한 마크로 다가온다. 이렇게 스포츠인들에게 친숙해진 데에 비해 싸커애플라인드라는 브랜드가 토종 한국 기업이라는 …
  
충남축구협회 공무철 회장, 충남도민을 하나로 뭉칠 구심점이 될…
2021년 고등축구 충남리그가 열린 신평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출전팀 선수들과 협회 관련자들, 새롭게 선출된 공무철 충남축구협회장이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공무철 회장은 두 번의 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당선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보궐선거로 1년 임기의 충남…
  
(화제의인물)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을 만나다!...
대한민국 축구 인구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경기도. 온갖 비리가 끊이지 않으며 어수선했던 과거 경기도 축구가 아픔을 씻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착실히 그려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기도 축구의 수장인 이석재 회장과 '컨트롤타워' 이자 그림자 수석 이규현 사무국장이 있다. 탁월한 추진력과 강력한 리…
  
(화제의인물)최재익 서울시축구협회장을 만나다!...
고희를 앞둔 서울시축구협회장인 최재익 회장을 협회장배 결승전 효창운동장에서 만나봤다. 지난해 서울시축구협회장으로 부임한 최 회장은 축구 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은 물론, U리그와 초중고 주말리그 등 각 종 대회를 원만하게 운영하는데 크게 이바지했고, 현장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최 회장의 역량에 한국축…
  
울산대 감독 부임 두 달만에 팀 16강 진출시킨 유상철 감독
13일 통영에서 열렸던 울산대와 우석대와의 경기에서 4:2로 물리친 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대 유상철 감독을 만났다. 유상철 감독은 대전 시티즌 감독 이후 지난 1월 울산대 감독직을 맡으며 1년여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대학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춘천기계공고 창단팀 이후로 프로 …
  
선수 및 일반인들의 건강관리 우습게 여기지 말라!
운동선수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력이 필수요소다. 건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등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17년 동안 식품영양학 관련 업무를 하면서 선수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된 영양학 강의를 …
  
“먹는 것도 과학이다!” 축구와 스포츠영양학의 상관관계, 강형…
지난해 수원에서 열렸던 골키퍼2014 주최 「골키퍼 클리닉」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골키퍼들의 파워풀한 경기력과 컨디션관리를 위한 스포츠영양학 강의를 열정적으로 펼친 동아대학교 강형숙 교수님과 함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석촌호수 인근의 조용한 카페…
  
내 뒤에 골은 없다!...
제7회 골키퍼클리닉이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골키퍼 꿈나무들의 맞춤형 실전교육을 마무리됐다. 이날 교육에는 ‘키퍼2004’ 차상광회장을 비롯해 8명의 주강사와 보조강사들이 이론교육과 기본실전교육을 통해 어린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고 국가대표 정성룡과 전북현대의 최은성 선수가 일일강사로 나와 …
  
내 삶의 동반자는 축구다!....
지난 31일, 경인일보주최 ‘용인시장배 전국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의 폐막식에서 용인시 축구계 원로이자 유소년 꿈나무들의 숨은 조력자, 용인시축구협회 조효상회장을 만났다. 조효상회장은 17년 째 용인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1979년도부터 생활축구와 엘리트축구에 매력을 느끼며 축구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
  
영공 졸업한 것에 후회한 적 없고 자랑스럽다.
지난 11일, 영등포공고를 졸업 후 후배 사랑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선배선수들의 아름다운 후원나눔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공고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졸업생 10명의 선수들이 각자 1년간 조금씩 모아 뜻있게 사용하고 또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계훈련 유니폼비용을 일부 지…
  
축구를 통한 재능기부와 아름다운 소통으로 맺어진 다문화레전드…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안산 원곡중교정의 아미띠에 후원식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일일 재능기부 참여한 전, 현직 프로축구선수들의 훈훈한 하루는 즐겁게 만나 헤어짐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며 행사를 마쳤다. 이들의 자매결연식에 뜻 깊은 행사를 계획한 제주유나이티드의 강수일선수는 “성인선수…
  
왕중왕전 준우승 김경량 영생고 감독 및 우수선수상수상 김신, …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친 김경량 영생고 감독은 “후회는 없다. 물론 아쉬움은 남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 해줬고 최선을 다했다. 여기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한 해 마무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 전…
  
이창원 포항제철고 감독과 포철고 우승 일궈낸 일등공신 이광혁…
포항제철고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전주 영생고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포철고는 지난 9월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왕중왕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챌린지리그와 왕중왕전을 동시에 석권한 포철고 주…
  
2013 별중의 별, 왕중왕전 거머쥔 현대중 김도균 감독과 육근혁 …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왕중왕전 중등부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중은 연장 후반에 극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끝에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왕중왕전 행운의 여신은 현대중을 택했다. 현대중은 이번 왕중왕전을 포함한 올해 출전한 전 대회 우승을 …
 1  2  3  4  5  6  7  8  9  10    
▲ 맨위로
SMS 알림


스타스포츠 이용약관 개인보호정책 02-312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