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신문:::
로그인 |  회원가입 |  구독신청
HOME  >>  인터뷰
“결승앞두고 고민했지만 선수들 매너에 감동”
기사 작성일 : 09-12-10 15:05




중학교 결승에 봉사한 고금복 프로심판


6일 전주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기심을 맡은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서울시협회장배 중등부 결승전에서 주심을 맡은 고금복 심판.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기나긴 경기 후 ‘피곤하지 않나’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면서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한 고금복 심판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띤 채 인터뷰에 응했다.
 
Q. 굉장히 오랜만에 아마추어 대회에서 주심을 봤을텐데 소감은?

 - (손가락으로 꼽으며) 8년 만에 아마추어 대회 주심을 맡았는데 감회가 새롭다. 자주 아마추어 대회를 도와줬어야했는데 프로 경기와 초, 중, 고 리그 경기가 모두 주말에 열리게 되어 일정이 겹치다보니 좀처럼 그럴 기회가 없었다.

 프로 경기가 모두 끝이 나면서 이재성 프로연맹 심판위원장님이 ‘시간날 때 마다 아마추어대회에서 심판을 보라’는 말씀을 하셨던 차에 서울시 협회에서 ‘결승전은 프로 심판이 주심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해와서 주심을 맡게 됐다.

Q. 경기에 들어가는 마음가짐도 좀 달랐을 것 같은데?

 - 사실 프로 심판이기는 하지만 막상 주심을 맡게 되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게임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나는 한 경기를 보지만 휘슬 하나라도 잘못 불게 되면 많은 관중들이 나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경기한 선수들이 착해서 무난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오늘 주심을 본 경기는 어땠나?

 - 아무래도 결승전 경기라보니 좀 타이트하게 진행된 면은 없지 않아 있는데 어지간한 몸싸움을 불지 않아 아마 파울이 적게 났을 것이다.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하면서도 상대 선수를 보호하는 매너있는 경기를 펼쳤다. 개인적으로 한국축구가 앞으로 저렇게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Q. 승부차기 할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경고가 나왔는데?

 - 키커로 나선 선수가 혀를 내밀며 골키퍼를 조롱해서 경고를 준 것이다. 경고를 주고 나서도 선수에게 잘 타일렀다. 원래는 퇴장감인데 좋은 경기이고, 앞으로 많은 것을 배워야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고만 줬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적어도 고등부 이내 있는 선수들에 있어서는 심판들이 잘못된 것을 가르쳐주고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프로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의 차이가 있었나?

 - 프로 경기는 사실 승점 3점에 대한 선수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오늘도 결승전인만큼 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있었겠지만 매너있는 경기가 이뤄졌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것 같다.

Q. 올해 판정에 대한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 관중들이나 팬들이 나에게 PD나 작가라는 말을 많이 한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얘기했지만 분명히 말하자면 축구 규칙은 전 세계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고, 난 그 규칙에 의해 판정할 뿐이다.

 항상 주심을 본 경기들을 몇 차례에 걸쳐 분석하기도 하지만 프로 심판인 만큼 프로연맹에 속해 있을 뿐 15개 구단 어느 곳에도 소속되거나 연관되어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정정당당하게 판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지나친 팬들의 비난이 속상하지는 않은지?

 - 아까도 얘기했듯이 PD나 작가라고 하기도 하고 ‘고삑’이나 ‘고금삑’이라고 부르는 팬들도 있는데 그 팬들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그 팬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다만 심판이 공정하게 룰 적용을 하지 못하면 경기도 다치고, 선수도 다친다는 것을 팬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심판들은 물론 선수, 팬들이 모두 어우러져야 한국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

[한국축구포탈 Copyright ⓒ 한국축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록으로   ▲ 맨위로
  
2022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현장에서 부임 2년 차 화려한 성…
3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예선 2차전 디펜딩 챔피언 충남 신평중과 서울 장안중의 경기에는 스탠드에 앉아 응원하는 학부모들 사이에 충남축구협회 박성완 회장의 모습이 보였다. 빗속에서 경기를 치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이다. 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맞은 박성…
  
‘애플라인드’는 ‘사과 껍질을 벗기다’ 의 의미.
축구인들 사이에서 싸커애플라인드라는 이름은 더 이상 낯선 브랜드가 아니다. 사과 모양의 마크도 처음에는 낯설고, 유치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이제는 운동장이나 각종 경기장에서 친근하고 다정한 마크로 다가온다. 이렇게 스포츠인들에게 친숙해진 데에 비해 싸커애플라인드라는 브랜드가 토종 한국 기업이라는 …
  
충남축구협회 공무철 회장, 충남도민을 하나로 뭉칠 구심점이 될…
2021년 고등축구 충남리그가 열린 신평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출전팀 선수들과 협회 관련자들, 새롭게 선출된 공무철 충남축구협회장이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공무철 회장은 두 번의 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당선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보궐선거로 1년 임기의 충남…
  
(화제의인물)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을 만나다!...
대한민국 축구 인구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경기도. 온갖 비리가 끊이지 않으며 어수선했던 과거 경기도 축구가 아픔을 씻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착실히 그려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기도 축구의 수장인 이석재 회장과 '컨트롤타워' 이자 그림자 수석 이규현 사무국장이 있다. 탁월한 추진력과 강력한 리…
  
(화제의인물)최재익 서울시축구협회장을 만나다!...
고희를 앞둔 서울시축구협회장인 최재익 회장을 협회장배 결승전 효창운동장에서 만나봤다. 지난해 서울시축구협회장으로 부임한 최 회장은 축구 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은 물론, U리그와 초중고 주말리그 등 각 종 대회를 원만하게 운영하는데 크게 이바지했고, 현장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최 회장의 역량에 한국축…
  
울산대 감독 부임 두 달만에 팀 16강 진출시킨 유상철 감독
13일 통영에서 열렸던 울산대와 우석대와의 경기에서 4:2로 물리친 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울산대 유상철 감독을 만났다. 유상철 감독은 대전 시티즌 감독 이후 지난 1월 울산대 감독직을 맡으며 1년여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대학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춘천기계공고 창단팀 이후로 프로 …
  
선수 및 일반인들의 건강관리 우습게 여기지 말라!
운동선수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력이 필수요소다. 건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등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17년 동안 식품영양학 관련 업무를 하면서 선수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된 영양학 강의를 …
  
“먹는 것도 과학이다!” 축구와 스포츠영양학의 상관관계, 강형…
지난해 수원에서 열렸던 골키퍼2014 주최 「골키퍼 클리닉」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골키퍼들의 파워풀한 경기력과 컨디션관리를 위한 스포츠영양학 강의를 열정적으로 펼친 동아대학교 강형숙 교수님과 함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석촌호수 인근의 조용한 카페…
  
내 뒤에 골은 없다!...
제7회 골키퍼클리닉이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골키퍼 꿈나무들의 맞춤형 실전교육을 마무리됐다. 이날 교육에는 ‘키퍼2004’ 차상광회장을 비롯해 8명의 주강사와 보조강사들이 이론교육과 기본실전교육을 통해 어린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고 국가대표 정성룡과 전북현대의 최은성 선수가 일일강사로 나와 …
  
내 삶의 동반자는 축구다!....
지난 31일, 경인일보주최 ‘용인시장배 전국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의 폐막식에서 용인시 축구계 원로이자 유소년 꿈나무들의 숨은 조력자, 용인시축구협회 조효상회장을 만났다. 조효상회장은 17년 째 용인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1979년도부터 생활축구와 엘리트축구에 매력을 느끼며 축구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
  
영공 졸업한 것에 후회한 적 없고 자랑스럽다.
지난 11일, 영등포공고를 졸업 후 후배 사랑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선배선수들의 아름다운 후원나눔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공고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졸업생 10명의 선수들이 각자 1년간 조금씩 모아 뜻있게 사용하고 또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계훈련 유니폼비용을 일부 지…
  
축구를 통한 재능기부와 아름다운 소통으로 맺어진 다문화레전드…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안산 원곡중교정의 아미띠에 후원식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일일 재능기부 참여한 전, 현직 프로축구선수들의 훈훈한 하루는 즐겁게 만나 헤어짐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며 행사를 마쳤다. 이들의 자매결연식에 뜻 깊은 행사를 계획한 제주유나이티드의 강수일선수는 “성인선수…
  
왕중왕전 준우승 김경량 영생고 감독 및 우수선수상수상 김신, …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최종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친 김경량 영생고 감독은 “후회는 없다. 물론 아쉬움은 남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 해줬고 최선을 다했다. 여기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한 해 마무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 전…
  
이창원 포항제철고 감독과 포철고 우승 일궈낸 일등공신 이광혁…
포항제철고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전주 영생고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포철고는 지난 9월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왕중왕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챌린지리그와 왕중왕전을 동시에 석권한 포철고 주…
  
2013 별중의 별, 왕중왕전 거머쥔 현대중 김도균 감독과 육근혁 …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왕중왕전 중등부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중은 연장 후반에 극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끝에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왕중왕전 행운의 여신은 현대중을 택했다. 현대중은 이번 왕중왕전을 포함한 올해 출전한 전 대회 우승을 …
 1  2  3  4  5  6  7  8  9  10    
▲ 맨위로
SMS 알림


스타스포츠 이용약관 개인보호정책 02-312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