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맹전(제7회 눈높이배 춘계여자축구연맹전)에 참가하고 있는 함성중은 중등부내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례중과의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낸 천부적인 골잡이 여민지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민지 활약의 이면에는 2학년생 쌍둥이 자매 곽민정과 곽민영이 도와주고 있기에 가능하다.
민정과 민영은 3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로, 이들은 한시도 떨어지려고 하지도 않지만 슬쩍 눈빛만 스쳐도 서로의 의사가 절로 통한다.
쌍둥이 자매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몰아붙이며 찬스를 만들어 내고 직접 골까지 기록하는 해결사로 성장하고 있다.
언니라고는 하지만 고작 30초를 먼저 태어난 언니가 전반11분에 선제골을 넣자, 동생 민정도 후반17분에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언니의 뒤를 따랐다.
함성중 이태훈 감독은 ‘명서초 부터 재능이 있던 선수들이지만 2학년인 지금보다도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민영이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고 말하자, 동생인 민정은 ‘언니만 따라가면 나도 우승하는 것 아니겠어요’ 며 수줍게 웃었다.
강진의 새파란 그라운드에는 자매가 피운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