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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축구를 위한 종합적인 미디어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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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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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다음 카페 영싸커 카페지기 | 김성수씨 인터뷰
‘영싸커(young soccer), 카페지기 상파울로’
학원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인터넷 카페다.
학원축구의 일거수 일투족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학원축구의 소식통 영싸커는 지난 2006년 1월에 개설됐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김성수(카페지기:상파울로)씨는 일 년에 300일 정도 경기장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선수와 감독을 직접 만나는 등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오룡기 결승전이 펼쳐진 천안축구센터에서 만난 김성수씨는 이 날도 분주하게 생생한 경기장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결승전 시상식을 마치고 만난 그에게 이 일을 어떻게 시작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궁금증을 풀어갔다.
“저도 축구선수를 둔 학부모였습니다. 지금은 그만뒀지만(웃음). 자식이 축구선수다 보니 자연스레 대회일정, 경기 결과 등 학원축구에 관한 정보를 궁금한데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일을 시작하기로 맘을 먹었었죠”라고 대답했다.
현재 영싸커는 초·중·고·대 전반을 소화할 만큼 방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김성수씨는 하루에 3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방대한 학원축구 경기를 웬만하면 다 찾아다니고 저녁 늦게 돌아와 직접 찍은 사진과 경기장에서 얻은 정보를 새벽까지 카페를 정리해야 하니 말이다.
김성수씨는 “카페 운영하는데 혼자 힘으로 어떻게 하겠습니까?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후원해주시고, 자료도 제공해주고, 여러모로 도움의 손을 보태주셔서 함께 만들어가는 거지요” 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많은 분의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고는 있지만, 현재 카페를 운영에 있어서는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성수씨는 “항상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그래서 더 힘이 납니다”라고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도 열심을 내는 김성수씨에게 학원축구의 매력이 뭘까?
김성수씨는 “학원축구는 가능성이고 미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좋은 인재들의 가능성과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현장. 그것이 학원축구의 매력이죠”
거침없이 나오는 학원축구 자랑을 펼치는 김성수씨에게 마지막으로 희망의 말을 남겼다.
“영싸커가 지금까지 인터넷 매체로 자리를 잡았지만, 앞으로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축구관계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뜻을 같이하는 종합적인 축구 미디어 브랜드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겠죠(웃음)”
까맣게 그을린 그의 피부가 학원축구를 향한 열정이 표현하는 듯 했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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