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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여자선수권대회, 최적 인프라에서 열전 |
| 기사 작성일 :
09-07-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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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경제 파급효과 20억원…
경남 합천에서 열리고 2009 여자축구선수권 대회. 이 대회에 참석한 팀 관계자과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합천이 전국에서 가장 질좋은 인프라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은 사실이다. 합천군을 가로지르며 길게 이어진 황강. 그 둔치에 마련된 사계절 천연잔디구장이 6면. 이것 말고도 황강 둔치 인근에 천연잔디구장 9면이 더 조성되어 있다. 이처럼 국제규격의 천연잔디구장을 보유한 도시는 국내 그 어디에도 없다.
지난 2002년 심의조씨가 합천군수로 당선되면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것이 황강 둔치의 천연잔디구장 조성 사업. 심 군수가 당선 일성으로 황강 둔치에 ‘천연잔디구장을 조성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하겠다’ 고 나서자 군민과 지역 여론은 처음 싸늘하기만 했다.
그러나 8년이 흐름 지금 이 천연구장들은 합천의 명물이며 보배가 됐고 군내의 상인들에게는 비수기에 알토란같은 경제적 과실을 제공하는 굴뚝 없는 효자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서울시가 지난 2000년부터 한강 둔치에 천연구장을 조성하기는 했으나 그 규모와 질은 떨어졌다. 사실 구장이라고 하기에는 빈약했고 조경과 장마를 대비한 조잡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합천군 황강 체육공원 구장의 경우는 전혀 달랐다. 황강 둔치에 마련된 6면의 구장은 사계절 천연잔디구장이며 수려한 강변 풍경과 어울려 아름답기 그지없다.
주경기장인 공설운동장은 사계절 천연잔디구장으로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조명시설과 전광판 등이 마련되어 있다.
공설운동장은 FA컵을 개최 할 정도로 국제규격을 갖추고 있으며 프로와 아마를 가리지 않고 축구선수라면 ‘한번 뛰어보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할 정도로 시설도 완벽했고 아름다웠다.
심의조 합천군수가 내린 정치적 판단으로 인해 이제 합천군은 신 축구의 메카로 급격하게 부상했다.
합천군은 이번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결국 심 군수의 정치적 판단이 축구대회가 열릴 때 마다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역에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7-8월의 비수기에 접한 군내의 상인들에게는 알토란 같은 경제적 과실을 안겨 주는 구세주로 칭송이 자자하지만 워낙 축구와 인연이 없는 특성으로 군청 공무원들의 노고가 예상된다. 합천 출신 축구인으로는 박노봉(전 국가대표, 전 초지고 감독)씨가 유일하며 합천군에 이렇게 최적의 인프라를 갖출 수 있었던 이면에는 박노봉 감독의 보이지 않은 활약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군청 박무곤 체육청소년 계장은 ‘합천군은 풍족한 인심과 청결한 먹거리, 최적의 좋은 인프라를 갖춘 축구 친환경도시이니 만큼 축구 전국의 관계자들이 마음 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하·동계훈련을 하면서 합천을 찾아주면 팀들에게 모든 편의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락처 016-9665-6575 박무곤 계장
경북 합천에서 - 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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