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모처럼 휴식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양국민은행(이하 고양)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베풀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34명의 고양 선수단은 지난 23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국민은행 임직원과 기아대책 간사 등과 함께 결식아동을 위한 ‘행복한 밥상’ 1,800 세트를 만들어 전국 1,800개 가정으로 우송했다.

  방학으로 인해 학교 급식을 하지 못하고 끼니를 걸러야하는 어려운 초, 중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행복한 밥상’은 쌀밥과 장조림 등 성장기에 필요한 각기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13종류의 반찬으로 구성되었으며 여름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식품 안전을 고려하였다.

  3시간 동안 선물세트 포장과 운반 등의 일을 도운 고양의 주장 김요환은 “봉사에 대한 마음만 있었는데, 직접 해보니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관심이 미치지 못해 밥을 거르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뜻깊은 감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