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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올스타> K리그 올스타 도쿄 하늘을 수놓다 |
| 기사 작성일 :
08-08-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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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올스타에 3대1로 완승 거둬
지난해 이후 J리그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3무 4패를 당하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긴 K리그 올스타(이하 K리그)가 J리그 올스타(이하 J리그)를 상대로 적지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K리그 올스타는 2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회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최성국, 에두 등의 공격진과 수문장 이운재의 활약 속에 J리그를 3대1로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11년 전 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도쿄대첩을 진두지휘한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이끈 K리그는 전반 초반 J리그의 공세에 당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했다.
‘인민루니’ 정대세를 앞세운 J리그는 전반 2분과 5분에 정대세가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전반 16분 나카무라 겐코가 오른발로 강하게 중거리 슛을 날려봤지만 왼쪽 구석을 향해 날아가는 공을 이운재가 몸을 던져내며 막아냈다.
전반 4분 라돈치치의 중거리 슛 외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던 K리그도 이후 힘을 내면서 기회를 만들어봤지만 전반 17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시도한 크로스가 두두에게 미처 연결되지 않은데 이어 전반 25분 상대진영을 돌파한 라돈치치가 연결해 준 볼을 받은 두두의 왼발 슛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득점찬스를 놓쳤다.
초반부터 공세를 주도한 J리그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전반 23분 겐코의 패스를 받은 김남일의 중거리 슛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선봉에 나선 정대세가 전반 27분과 32분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린 데 이어 35분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며 K리그의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풀백인 김치우를 미드필드 진영으로 올리고 스리백으로 전형을 바꾼 K리그는 전반 37분 첫 골을 뽑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지역에서 김남일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두두가 왼발로 감아찬 볼이 오른쪽 골문 모서리 쪽으로 날아가자 J리그 나라자키가 황급히 몸을 던져 막아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바로 앞에 서있던 최성국이 이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골을 뽑아냈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뽑으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던 K리그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에어리어까지 돌파한 야마세를 최효진이 막아서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페널티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한 골키퍼 이운재가 야마세의 페널티킥과 이어진 상황에서 다나카가 날린 슈팅을 모두 막아내면서 겨우 한숨을 돌렸다.
아쉽게 동점에 실패한 J리그는 더욱 거세게 달려들었고 이에 질세라 K리그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양 팀은 미드필드에서 양보없는 접전을 벌였다.
K리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태며 두 골차로 벌렸다.
이관우의 강한 프리킥 슈팅이 나라자키의 선방에 막힌 것에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아관우가 올릴 볼을 라돈치치가 헤딩으로 연결하려던 찰나에 나카자와가 유니폼을 잡아채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에두가 왼발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에두는 후반 16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J리그의 공격을 차단하고 순식간에 역습으로 전개된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최성국이 재빠르게 돌파했고 중앙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앞에 둔 라돈치치가 페널티에어리어로 파고들면서 반대편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은 에두가 나라자키가 각을 좁히고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침착하게 칩슛으로마무리를 지었다.
안방에서 세 골차의 리드를 당한 J리그는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가사와라가 낮고 빠르게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다나카가 오른발로 슬쩍 방향만 바꾸면서 골을 성공시켜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양 팀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이운재와 교체 투입된 김영광과 나라자키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K리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대회 MVP에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최성국이 선정되었다. 최성국은 상금 100만엔(한화 약 940만원)과 벤츠에서 제공하는 고급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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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