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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설기현 나란히 선발출장
기사 작성일 : 08-08-28 15:08
데쿠 맹활약 한 첼시는 2연승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 김두현(웨스트브롬)과 설기현(풀럼)이 지난주 개막경기에 이어 2주 연속 선발출장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날카로운 프리킥 등을 통해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두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70분을 소화했지만 지난 경기에 비해 그다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해내지는 못했다.

  김두현은 전반 8분 미드필더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찬스를 놓친 데 이어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올린 크로스가 골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김두현은 전반 44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다시 한 번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골문을 많이 벗어나고 말았다.

  웨스트브롬은 후반 20분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공이 상대 공격수 오스만에게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25분 김두현을 빼고 공격수 맥도널드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지만 오히려 후반 33분 야쿠부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웨스트브롬은 종료 직전 에버턴의 필립 네빌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베드나르가 차넣으면서 홈에서 영패를 겨우 면했다.

  개막전에서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던 설기현은 홈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자모라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장해 77분을 소화했다.

  설기현은 중앙과 좌우측면 등 상대진영 곳곳을 활발히 누비면서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여러 차례 위력적인 크로스를 보여준 설기현은 전반 중반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들어오는 자모라에게 정확하게 연결되는 듯 싶었지만 자모라의 발을 스친 볼이 살짝 뜨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아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풀럼은 전반 21분 터진 앙헬란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김두현에게는 '좋지 않은 프리킥(Poor freekicks)'라는 혹평과 함께 5점을 주는데 그쳤고, 설기현에게도 '잘 뛰었지만 충분한 위협을 주지 못했다(Made some good runs but didn't threaten often enough)"며 6점만 줬다.

  한편 오프시즌 스콜라리 감독과 많은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리그 정상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는 첼시는 25일 벌어진 위건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 골을 터뜨리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데쿠의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디펜딩챔피언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6일 벌어진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대런 플레쳐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23일 팀의 공개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이날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지면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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