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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올림픽 2연패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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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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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브라질 꺾고 여자부 ‘金’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2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1964년과 1968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헝가리에 이어 40년 만에 올림픽 축구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23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부 결승전에서 후반 13분 터진 디 마리아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아르헨티나는 후반 13분 ‘리틀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의 발끝에 의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중원에 있던 메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뒤쪽으로 완벽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왼쪽측면에서 잡은 디 마리아가 20여 미터를 드리블 한 후 각을 좁히기 위해 앞으로 나온 나이지리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왼발 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나이지리아는 대반격을 펼치며 12년 전의 대 역전극을 다시 한번 노렸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지오 로메로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며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호나우지뉴 등 톱스타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첫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하며 주저앉은 브라질은 3, 4위전에서 벨기에를 3대1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 최소한의 체면치레
를 했다.
하루 전날 벌어진 여자부 결승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미국이 4위인 브라질에 신승을 거두고 역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4년 전 아테네 올림픽 결승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연장전반 6분 칼리 로이드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터뜨린 미국이 1대0으로 신승을 거뒀다.
한편 동메달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독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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