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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국 퍼거슨의 품으로 |
| 기사 작성일 :
08-08-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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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42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블을 달성하는 데 선봉에 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두 달 가까이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문제를 놓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맨유와 마찰을 빚는 등 논란의 중심이 됐던 호날두가 결국 맨유 잔류를 선언했다.
호날두는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퍼블리코'와의 인터뷰서 "최소한 1시즌은 맨유에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이적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호날두의 이적 문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호날두는 유로 2008이 벌어지던 지난 6월까지 이적을 묻는 질문에 침묵이나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즉답을 회피하며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고, 발목 수술을 받고 나서 본격적으로 “레알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라몬 칼데론 회장이 직접 나서 “호날두는 우리 팀에 올 것”이라고 얘기하는 등 마드리드는 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맨유도 퍼거슨 감독이 앞서서 마드리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두 구단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호날두를 응원하던 많은 맨유의 팬들도 마음이 떠난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제프 블라터 FIFA회장도 “호날두는 노예”라는 발언을 하면서 더욱 논란이 커졌다.
강력하게 마드리드행을 원하던 호날두는 막판 퍼거슨 감독의 설득으로 인해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이적논란에 대해 "나로 인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가 악화되고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양쪽 클럽 관계에 혼란을 야기시킨 것은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고 밝히며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맨유를 위해 뛸 것이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충성심과 헌신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맨유가 언젠가 나의 레알 이적을 허락해줄 것이다. 맨유에서 1년 더 뛰겠지만 여전히 레알로 가고 싶다”고 말해 마드리드행에 미련이 많이 남은 것을 드러내며 내년 시즌 또다시 이적시장에 몰아칠 태풍을 예고했다.
발목 부상으로 인해 10월에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호날두가 작년 시즌에 못지 않은 플레이로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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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이 4강에 접어들면서 득점왕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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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이변 속 4강 진출팀 가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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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8강 확정... 더욱 뜨거운 승부 연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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