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진 경희대 감독이 선수들의 연습경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사진=이기동 기자)

경희대 선수들과 영등포공고와 연습경기를 벌이고 있다.(사진=이기동 기자)

경희대 선수들이 재도약 선전을 다짐하고 파이팅하고 있다.(사진=이기동 기자)
2014년 새로운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초·중·고·대학교, 그리고 프로팀들은 동계훈련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강릉에서 지난해 부족한 골결정력과 조직력을 보강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경희대 김광진 감독을 만났다.
Q. 경희대의 이번 동계훈련의 포커스는 어디에 맞춰져 있나?
우리 선수들 중 국가대표팀과 프로팀으로 9명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팀에 보강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본적인 훈련부터 해야 하며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고등학교 때 재능이 있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신입생으로 들어왔으므로 올해를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
Q. 경희대에게 2013년도는 무척이나 아쉬운 한 해였다. 2014년도의 각오는?
우리학교가 매년 한 대회는 결승까지 올라갔는데, 작년에는 결승전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작년의 성적을 되돌아보며 우승을 한 번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조직적인 부분을 탄탄히 다져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Q. 3월초에 춘계대회가 열린다. 경희대만의 색깔이 있다면?
동계훈련 남은기간 연습경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기본기와 조직력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목표는 어느 감독이던 우승이지만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풀어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경희대하면 빠른 템포의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데 결국 조직력이 관건이다.
Q. 경희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누가 있는가?
주장 엄진태를 비롯해서 김정세, 김성훈, 유동원 등이 있다. 이 선수들이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고 잘 만들어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미있는 축구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에 맞게 특색 있는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Q. 김광진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색깔은 어떤 것인가?
선수들 눈높이에 맞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 선이 굵은 축구보다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선수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동계기간 이러한 것에 주안점을 두고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다보면 결과 역시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U리그 보이콧에 대한 김광진 감독은 생각은 어떠한가?
U리그는 좋은 취지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팀의 전력이나 조직력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되는 리그경기인 것 같다. 그러나 U리그와 대회에 모두 출전하다보니 선수와 지도자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너무 많은 경기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부상 또는 체력을 회복하기에 무리가 있는데 협회나 대학 지도자들 간의 긴밀한 협의 하에 대안을 찾는다면 선수들은 좋은 기량도 선보일 것이고 그에 따른 휴식권 보장 및 회복도 뒤따르다보면 보다 즐기는 축구를 펼치지 않겠나 생각한다.
작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팀을 만들기 위해 파이팅을 외치는 경희대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팀 보강에 한창이다. 2014년, 탄탄해진 조직력을 앞세울 경희대의 행보가 포효하는 사자의 위상을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취재 김진주기자, 사진 이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