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 신예 공격수 이승렬을 앞세워 제주를 물리쳤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을 넣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이승렬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를 3대1로 꺾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과 데얀을 앞세워 제주를 몰아치던 서울은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무삼파의 침투패스를 해준 것을 정조국이 흘려주자 데얀이 찍어차서 제주 골키퍼 조준호의 키를 살짝 넘기며 골문을 갈랐다.
서울의 선제골 이후 양팀은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선제골을 넣은 서울은 이후 정조국의 발리슛과 박주영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제주도 이정호의 헤딩슛과 호물로의 왼발슛 등으로 맞섰다.
제주는 전반 막판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전재운이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 상단을 맞고 나가면서 동점골을 얻어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에 접어들면서 박주영과 데얀 등이 많은 골 찬스를 얻었지만 제주 골키퍼 조준호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조금씩 벗어나면서 추가골을 얻지 못했다.
서울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던 경기는 서울의 실수로 인해 단 한순간에 팽팽하게 되었다. 우물쭈물하던 아디의 공을 빼앗은 빠찌가 오른쪽에서 살짝 올려진 볼을 조진수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이 된 이후 양 팀의 경기는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서울은 후반 39분 활발히 제주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이종민을 빼고 신예 공격수 이승렬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너무나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이승렬은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1분만에 결승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날린 슈팅을 제주 골키퍼 조준호가 펀칭하자 이를 왼발 발리슛으로 골 그물을 가르면서 자신의 프로무대 데뷔골이자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승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승렬은 후반 종료직전 김은중의 쐐기골을 도우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