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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포항, 힘겹게 부산 따돌리고 5위 복귀 |
| 기사 작성일 :
08-09-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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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3 - 2 부산
포항이 끈질긴 추격을 벌이던 부산을 힘겹게 따돌리고 5위 자리에 다시 복귀했다.
포항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부산과의 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먼저 세 골을 뽑아내면서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연이어 두 골을 내준 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포항은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아크 오른쪽을 돌파하며 데닐손의 패스를 받은 스테보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달려들던 황진성이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첫 골을 뽑아냈다.
선제골 이후에도 계속 공세를 펼치던 포항은 전반 막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스코어차를 두 골차로 벌렸다.
전반 43분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기동이 짧게 내준 것을 최효진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두 골차의 리드를 잡은 포항은 후반 들어서도 부산의 문전을 강하게 위협했고, 그 결과 후반 14분 세 번째 골을 얻어냈다.
부산 골키퍼 이범영이 골킥을 처리한 것이 수비수 등에 맞으면서 부산 골문 쪽으로 향했고, 이를 재빨리 낚아챈 황진성이 왼쪽에 있던 스테보에게 연결해주자 스테보가 두 번 치고 나간 후 오른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부산의 반격은 그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후반 18분 김승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정성훈이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꿔놓으면서 만회골을 뽑아냈다. 정성훈의 다섯 게임 연속 골.
부산은 한 골을 만회한 지 채 3분이 지나지 않은 후반 20분 아크정면에 있던 안정환이 내준 볼을 김창수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한 골차로 바짝 쫓기게 된 포항은 공세를 강화하며 부산의 사기를 눌렀다.
이후 25분 간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는 결국 추가득점없이 포항의 승리로 끝이 나고 말았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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