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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양주, 포천에 짜릿한 역전승 |
| 기사 작성일 :
08-09-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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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3 - 2 포천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이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양주는 6일 양주고덕구장에서 벌어진 K3리그 후기 7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원정에 나선 포천이었다. 전반 초반 양주의 매서운 공세를 잘 견뎌내며 대등한 경기를 펼친 포천은 전반 44분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한 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정우가 올린 것을 수비수들 사이에서 김태영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뽑아냈다.
포천의 기세는 후반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포천은 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김태영이 연결해 준 볼을 받은 정선우가 그대로 골을 뽑아내면서 스코어차를 더욱 벌렸다.
두 골차로 뒤진 양주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후반 13분 이재학 마저 퇴장을 당하며 수적인 열세에까지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주는 이후 10명이 뛰는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무서운 전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단독드리블 하던 조재석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양주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폭발적인 공격을 펼치며 포천의 문전을 두드렸다.
계속 공격을 펼치던 양주는 후반 26분 포천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윤경수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로 연결되면서 마침내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포천은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공격에 나서며 맞불을 놓았지만 이미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진 양주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주는 동점골을 넣은 지 채 5분이 안된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박병선이 올려준 볼을 정천수가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약간의 공방전을 벌이기는 했지만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결국 양주의 대역전승으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양주는 후기리그 4승째를 챙기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신필중 기자(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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