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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안산, 창원에 신승 거두며 연패탈출 |
| 기사 작성일 :
08-08-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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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1 - 0 창원
전기리그 내내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다투다 막판 5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은 안산할렐루야(이하 안산)가 후기리그 첫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후기리그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안산은 16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첫 경기에서 박한웅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창원에 1대0으로 신승을 거두며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활발한 공격전개와 팽팽한 중원싸움을 펼치면서 한 치의 양보없는 대결을 펼쳤다.
안산은 정재윤과 이충희가 포진한 중앙을 공격의 시발점으로 삼으면서 창원 수비진의 빈틈을 노림과 동시에 공격 진영부터 온몸을 날리는 태클로 창원을 강하게 압박했고, 창원은 안산 수비진의 뒷 공간을 적극 활용하면서 맞대응했다.
잠시도 눈을 떼기 어려운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을 무렵인 전반 27분 안산이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창원 수비진이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다 중앙으로 연결하려던 공을 가로채 중앙 쪽으로 몰고 가던 홍지인이 재빨리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박한웅에게 연결했고, 박한웅은 한차례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창원의 골 그물을 갈랐다.
이후 창원은 파상공세라 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더욱 거칠게 안산의 골문을 위협했고, 안산도 간간히 역습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 받았다.
창원은 후반 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태준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옆에서 달려오던 심영재에게 연결해주며 1:1 찬스를 만들었지만 안산의 골키퍼 황희훈의 선방에 막히면서 찬스를 살려내지 못했다.
창원이 수비수 두 명만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공격라인으로 올라서며 총공세를 펼치자 안산은 역습으로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갔지만 후반 26분과 30분 임성호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를 맞은데 이어 창원 골키퍼 최철욱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창원은 후반 막판 다시 맹공을 가했지만 만회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41분 안산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상황에서 김만희의 슛이 골 그물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노골이 됐고, 추가시간 골에어리어에서 심영재가 돌파하다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창원은 종료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골키퍼 최철욱이 공을 머리에 맞혀봤지만 무위에 그치면서 결국 안산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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