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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성남, 광주 제압 5연승 |
| 기사 작성일 :
08-07-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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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3 - 0 광주
용병 듀오 두두와 모따가 맹활약을 펼친 성남이 광주를 물리치고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수원을 승점 6점차로 좁혔다.
성남은 13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합작한 두두와 모따의 활약을 앞세워 김용대가 분전한 광주를 3대0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전반 초반 결정적인 찬스를 한 번씩 주고 받았다. 성남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김건연이 김용대와 1:1로 맞서는 찬스를 맞았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광주도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고창현이 띄워준 것을 김승용이 머리를 대봤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밀집수비로 성남의 공격을 적절히 차단한 광주는 전반 17분 고창현이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린데 이어 전반 22분 얻은 프리킥을 김승용이 골문 오른쪽으로 찼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이후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잡고 광주 문전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지난해까지 성남의 골문을 지키던 김용대는 두두의 왼발 슛과 코너킥 상황에 이어진 모따의 헤딩슛, 1:1 상황에서 김건연의 슈팅, 38분 두두의 페널티킥 등을 모두 막아내며 동료선수들의 애를 태웠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공방은 계속되었다. 후반 시작하면서 최성국을 투입한 성남은 후반 4분 최성국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딩슛한 것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광주는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김승용이 찬 프리킥이 동료 선수 머리를 스친 것을 정성룡이 쳐내자 한태유가 밀어넣었지만 그 전에 이미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한데 이어 후반 12분 고창현의 위협적인 왼발 슈팅이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동현을 투입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골사냥에 나선 성남은 후반 19분 모따와 김동현이 연이어 때린 슈팅이 또다시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성남은 아쉬움이 채 가시지 않던 후반 20분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정우의 스루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은 두두가 반대편 골문으로 차넣으면서 힘겹게 광주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두두의 시즌 13호 골.
힘겹게 광주의 골문을 연 성남은 더욱 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23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2대0으로 벌렸다.
최성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해 준 볼을 모따가 왼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찔러넣으면서 골을 뽑아냈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에 뒤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드리블하던 모따가 각을 좁히기 위해 달려나온 김용대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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