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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포천 “우리도 첫 승” |
| 기사 작성일 :
08-06-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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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3 - 2 경주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마침내 첫 승을 올렸다.
포천은 지난달 3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3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초반 경주에 두 골을 허용하고도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꿈에 그리던 첫 승리를 거뒀다.
포천은 전반 6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나가기 시작했다. 최경식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그대로 슈팅한 것을 골키퍼가 손을 대봤지만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손쉽게 선제골을 뽑아낸 경주는 불과 2분 만인 전반 8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스코어 차를 두 골차로 벌렸다.
크로스 되어 올라온 볼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문 앞에 있던 김성진이 밀어넣으면서 골을 성공시켰다.
초반에 내준 두 골을 감당하기 어려울 법도 하지만 오히려 심기일전하며 힘을 낸 포천 선수들은 전반 22분 상대진영 미드필드 지역을 돌파한 유형국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이민화가 골로 연결하면서 만회골을 얻었다.
기세가 오른 포천은 전반 35분 이민화가 올린 크로스를 이경천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강하게 차넣으면서 마침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한 두 팀은 후반 들어 골을 얻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맞섰다.
팽팽하던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3분. 마침내 포천이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경주의 공을 가로챈 김도연이 우측 측면에 있던 이경천에게 재빨리 연결했고 이 볼을 받은 이경천이 다시 중앙에 있던 유형국에게 유형국의 발에 맞고 연결한 공이 골로 연결이 되면서 역전이 됐다.
이후 남은 20여분간 포천은 동점골을 얻기 위해 애쓰던 경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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