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1순위 강원, 내셔널리그 출신 이준엽 지명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한 가운데 153명의 신인들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1, 2부 총 20개 구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K리그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드래프트를 통해 총 153명의 선수들이 프로 구단의 호출을 받았다. 이로써 이미 자유계약을 마친 12명을 포함 총 165명의 K리그 새내기들이 배출됐다.
하지만 결과로 보면 올 해 역시 냉랭했다. 특히 올 해는 역대 최다인 539명의 선수들이 프로의 문을 두드렸지만 전체의 28.4%만이 프로구단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는 지난해 117명 보다 약간 오른 수치다.
특히 내년부터 K리그에 점진적 자유선발제가 도입됨에 따라 각 구단은 일찌감치 대학 유망주 12명을 자유선발선수로 영입했다.
지난 6일 열린 ‘신규창단구단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도 부천FC 1995와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이 총 18명의 선수를 우선지명했다.
신인선수 지명순서는 1부리그 1라운드, 2부리그 2라운드 지명 후 3라운드부터 20개 구단이 동일한 조건에서 추첨을 정했다.
강원은 전체 1순위로 내셔널리그 출신 공격수 이준엽(22)을 선택했다. 그 밖에 수원은 수비수 조철인(22,영남대)을 지명했고, 서울은 공격수 박희성(20,고려대)을 호명했다.
한편 이날 전체적인 몸집이 큰 구단 뿐 아니라 매년 살림살이에 신경을 써야하는 도·시민 구단 등 대부분의 구단들은 상대적으로 연봉이 저렴한 번외지명을 통해 많은 선수들을 지명했다. 무려 67명의 신인들이 번외지명을 통해 부름을 받은 것이다.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지명할 경우 1순위(1부리그) 선수에게 5000만 원, 2순위(2부리그) 선수에게 4400만 원, 3순위 3800만 원, 4순위 3200만 원, 5순위 2800만 원, 6순위 2400만 원을 차등지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3년에서 5년 사이다.
2013년 K리그에서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 1, 2부팀 신인선 수 전원은 오는 13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 모여 K리그 주요 제도와 규정 등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한종훈 기자
사진제공=베스트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