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 서울 홈 팬 앞에서 포항 격파
대전 케빈 연속골, 수원 2 - 1 제압
울산이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6일 울산문수월드컵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제11라운드 전남과 맞대결에서 후반 40분 터진 고슬기의 극적 결승포를 앞세워 1 :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울산은 올 시즌 7승 3무 1패(승점 24)를 기록하며 수원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마침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흐름은 홈 팀 울산이 주도했다. 하지만 울산은 전반 42분 이근호의 연속 슈팅이 전남 수문장 이운재에게 막혔다. 결국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던 울산은 후반 31분 이근호의 결정적인 헤딩슈팅이 전남 GK 이운재의 손에 결렸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곽태휘가 역시 머리로 선제포를 노려봤지만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40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고슬이가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고 이 공이 그대로 전남 골 망을 가르며 팽팽한 균형을 무너트렸다. 결국 울산은 고슬기의 선제포가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되며 홈에서 1 : 0 승리. 귀중한 1승을 올렸다.
한편 하루 전 5일 어린이날 매치에서는 홈에서 서울이 포항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포항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최태욱과 김태환의 골을 앞세워 2 :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서울은 전반 시작 채 1분도 되기 전 터진 최태욱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고명진이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이어준 공을 최태욱이 골대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정확히 경기 시작 28초 만에 터진 골이다.
반격에 나선 포항 역시 후반 7분 아사모아가 서울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단독 찬스를 만들었고 침착하게 동점포 연결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서울이었다. 팽팽했던 흐름 속에서 서울은 후반 27분 몰리나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김태환이 왼쪽 골문을 향해 정확하게 슈팅으로 연결 포항의 골 망을 갈랐다.
결국 이날 어린이날 매치에서는 서울이 포항을 2 : 1로 물리쳤다. 이로써 서울은 6승 4무 1패(승점 22)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 인천과 전북의 경기에서는 양 팀 서로 세 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 :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은 수원을 물리치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 양 팀은 전반 22분 대전 케빈의 선제포가 터지며 당초 예상을 깨고 대전이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34분 수원 라돈치치의 페널티킥 동점포가 이어졌지만 결국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 케빈이 극적 결승골을 터트리며 수원을 2 : 1로 울렸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