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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수원시청, 난타전 끝 창원 4 - 3 제압
기사 작성일 : 11-09-30 10:44
인천, 종료직전 연속골 막판 뒤집기 승


수원시청(이하 수원)이 값진 승리를 거두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23라운드 창원시청(이하 창원)과의 경기에서 양팀 모두 7골을 터뜨리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수원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과감한 돌파와 공간패스를 시도하며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고 전반 5분 조태우가 측면으로 내준 스루패스를 창원 GK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는 실수를 범하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고재효는 수비벽 사이로 볼을 감아찼고 볼은 골대 구석으로 휘어져 들어가며 수원이 선제골을 올렸다.

수원은 선제골의 기세를 이어가 활발한 공격을 펼쳐갔지만 창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창원은 전반 21분 수원진영 미드필드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준태가 먼 거리지만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을 큰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다 반대편 골대를 맞고 나왔고 임종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쇄도하며 머리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창원은 전반 28분 박재완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때린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역전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아 왔다.

역전에 성공한 창원 역시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이 끝나갈 42분 수원은 김한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극적인 동점기회를 잡았고 김한원은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스피드가 좋은 유만기를 투입시키며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유만기는 반대편 측면 공격수 정윤과 수시로 스위칭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고 후반 중반까지 활발한 측면 공격을 펼쳤다.

후반 공격을 이끌던 유만기는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한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감각적인 백헤딩을 시도했고 수비수 몸에 맞은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3 : 2 역전을 만들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리드를 빼앗긴 창원은 자책골 이후 무서운 공세로 수원 골문을 두드렸지만 불타오른 수원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수원은 선제골을 올린 고재효가 후반 43분 왼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드리블 하며 문전으로 향했고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창원 GK와 일대일 찬스에서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박종찬에게 볼을 내줬다. 박종찬은 빈 골문에 볼을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창원의 추격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박재완이 한 골을 만회하며 4 : 3으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창원은 끈질기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수원에 승리를 내줘야 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3점을 기록하고 8위 자리를 지킨 수원은 남은 3경기의 결과로 6강 플레이오프를 결정지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오늘 아쉽게 승리를 내준 창원은 부산교통공사와 강릉시청과 함께 승점 3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4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인천문학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23라운드에서는 인천 코레일(이하 인천)이 대전 한수원(이하 대전)에 경기 종료직전 승부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 : 1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인천이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한편의 드라마 같은 승부를 연출했다.

인천은 그동안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던 김형운이 본래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고 김형운은 대전 진영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잡아갔다.
 
인천은 김형운을 앞세워 전반 내내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고 그 결과 김형운의 발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전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문전에서 자리잡고 있던 문병우가 김형운에게 머리로 연결했고 김형운은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하던 승부에 균형을 깼다.

리드를 내준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쪽 측면 돌파에 이은 공격이 살아났고 수비에서도 빈틈없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인천은 전반과 다르게 후반 들어 쉽게 공격기회를 잡아가지 못했고 결국 후반 40분 대전 유홍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팽팽한 양상을 보이던 경기는 1 : 1 동점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인천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이승환이 시도한 슈팅이 대전 김지성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벼락같은 실점을 허용하며 대전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인천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에 박주호가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인천이 3 : 1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홈에서 대전을 잡고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대전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경기 막판 승부가 뒤집히며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7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23라운드에서는 부산 교통공사와 천안시청이 각각 용인시청과 충주험멜을 1 : 0으로 눌렀고 강릉시청은 안산 할렐루야를 3 : 0으로 눌렀다.

전날인 23일 치러진 경기에서는 선두 울산현대 미포조선이 고양 국민은행을 2 : 0으로 꺾고 선두자리를 지켰고 김해시청은 치열한 접전 끝에 목포시청을 3 : 2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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