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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전남 제물로 리그 첫 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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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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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골 폭발 대구 제압
시즌 개막 후 줄곧 하위권에 쳐졌던 두 팀이 10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대반전을 예고했다.
전북 2 - 1 전남
전북은 전남을 힘겹게 물리치고 리그에서 첫 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1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신예 서정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2대1로 물리치고 간만에 리그에서 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정경호 등이 여러 번의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수세에 몰리던 전남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유홍열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반대편에 있던 장신 공격수 고기구가 머리에 맞힌 것을 슈바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전북은 실점한 지 4분 만인 전반 21분 곧바로 동점골을 얻어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임유환의 패스를 받은 서정진은 곧장 골문앞으로 쇄도하던 제칼로에게 연결했고 제칼로가 이를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기세가 오른 전북은 계속해서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을 얻어내지 못했다.전반 26분 얻은 페널티킥을 스테보의 실축으로 날린데 이어 전반 36분 스테보의 터닝슛 전반 40분 정경호의 크로스에 이은 조재진의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전북은 후반 34분 시몬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오히려 실점할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으로 잘 넘겼다.
무승부로 기울어지던 후반 46분 드디어 신예 서정진에 의해서 결승골이 터졌다.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토니가 올리자 수비를 피해 돌아들어가던 서정진이 헤딩으로 연결하여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제주 4 - 2 대구
18일 대구 원정에 나선 제주는 오랜만에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대구에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대구와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던 제주는 전반 20분 심영성이 후방에서의 스루패스를 잡으려는 순간 대구 골키퍼 백민철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재운이 왼발로 가볍게 차넣으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몇 차례의 슈팅이 제주 골키퍼 조준호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샀던 대구는 전반 37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에닝요의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8분 프리킥 찬스에서 에닝요가 올려준 볼을 황선필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반격을 하던 제주는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신병호가 호물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이 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얻기 위해 양보없는 공방을 벌였고 마지막에 웃은 것은 제주였다. 제주는 후반 42분 우측에서 호물로의 패스를 받은 최현연이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대구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끝까지 저항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신병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울산 2 - 1 인천
한편 1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과 인천의 경기에서는 이상호의 결승골에 힘입은 울산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8분 유호준이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올려준 볼을 오장은이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울산이 일찌감치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전반 13분 이준영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인천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이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후반 35분 울산의 이상호에 의해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을 받은 이상호는 질풍같은 드리블 후 아크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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