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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성남 해프닝 속 부산 꺾고 2위 고수
기사 작성일 : 08-05-22 17:40



성남이 한 골을 일부러 허용하는 해프닝 속에 부산을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성남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최성국의 선제골이 다소 비신사적이었다는 판단을 하고 곧바로 한 골을 내주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해내며 3대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안정환의 날카로운 슈팅과 코너킥 등으로 위기를 맞은 성남은 전반 10분을 넘어서면서부터 최전방과 왼쪽측면에서 조동건과 장학영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성남은 전반 31분 한동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먼저 선제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두두가 찬 볼이 부산 골키퍼 서동명에게 막히면서 앞서나갈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황당한 해프닝은 이순간 일어났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여 걷어낸 볼을 다시 되돌려주는 관례를 깨고 성남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7분 부산의 김태영이 그라운드에서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면서 부산의 선수가 이를 걷어냈다. 오른쪽에서 스로인을 이어받은 두두는 부산의 김유진 쪽으로 차줬다.

  볼을 차준 두두는 갑작스레 달려들어 볼을 빼앗은 후 가운데 연결했고, 조동건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최성국에게 다시 패스를 했고, 최성국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무방비 상태에서 골을 허용한 부산 선수들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관례일 뿐 성남이 정해진 룰을 어긴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최성국의 골로 인정이됐다.

  전반 41분 성남이 고의로 수비를 하지 않으면서 한 골을 내주면서 해프닝이 마무리됐다.심재원이 길게 내준 패스를 받은 안정환이 상대 수비의 방해없이 성남 진영을 드리블 한 후  골문 안쪽으로 살짝 밀어넣으면서 동점이 되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반에 들면서 초반 부산의 기세가 강했다. 부산은 후반 5분 안성민이 잇따라 슈팅을 했지만 골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초반 위기를 넘긴 성남은 29분 우측에서 찔러준 볼을 잡은 조동건의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온 것을 달려들던 두두가 밀어넣으면서 결승골을 뽑았다.

  쳬력이 떨어진 부산의 수비진을 쉴 새 없이 공격하던 성남은 후반 40분미드필드 진영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치고 나온 김동현이 왼발슛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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