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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 아산, 천안과 지역더비 2 - 1 값진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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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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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춘천 2 - 0 완파, A조 선두행진
아산시민축구단(이하 아산)이 천안FC(이하 천안)를 상대로 지역 더비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 1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치러진 ‘DAUM 챌린저스리그 2011’ 13라운드에서 아산이 유재훈과 이태훈의 골에 힘입어 조윤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천안을 2 : 1 로 제압했다.
지역더비인 만큼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했다. 천안은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공격으로 아산을 위협했다.
천안 조윤서와 최문규는 짧은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주로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아산은 천안의 공격을 번번이 차단하기는 했으나 초반부터 천안이 거칠게 공격해오자 소심한 공격을 펼치며 기회를 잡지 못하며 수비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아산도 공격이 살아났고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비교적 많은 슈팅을 시도한 천안은 마무리에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선제골을 집어넣지 못했다. 아산 역시 공격이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골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39분 첫 번째 골이 터졌다. 수비에 치중하던 아산이 먼저 골을 터트렸다. 아산 이태훈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유재훈이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꾸며 골로 연결시켰다.
상대보다 많은 공격을 시도하면서도 실점을 허용한 천안은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치기 위해 이전보다 더욱 거친 공격을 펼쳤으나 아산의 수비는 견고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되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산은 전반 모습과 다르게 매서운 공격을 몰아붙였다. 그 결과 아산은 후반 2분 추가골을 뽑았다. 첫 골을 어시스트한 이태훈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골 망을 가르며 점수 차를 2 : 0으로 벌렸다.
만회 골이 급해진 천안은 후반 9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수비수를 따돌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신충식에게 볼이 연결됐고 이를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찬스를 날렸다.
후반 16분 천안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아크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조윤서가 강력한 킥을 그대로 골 문 안으로 집어넣으며 2 : 1을 만들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천안은 거세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한 골 차를 지키기 위해 다시 수비적인 전술로 나온 아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아산은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으며 A조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과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에서 양주가 최영남과 이영웅의 연속골로 춘천을 2 : 0 으로 제압했다.
송암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경기는 조심스러운 탐색전 속에서 시작됐다. 상대의 실수를 노리며 강하게 서로를 압박하던 양 팀은 전반 8분 춘천 수비수가 확실히 걷어 내지 못하고 흘러나온 볼을 양주 박정인이 강한 왼발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후 탐색전을 마친 양 팀은 속공플레이를 펼치며 빠른 공격축구를 펼쳤다. 춘천은 짧은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나오는 공간을 이용해 양주 골문을 위협했고 양주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역습을 가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39분 춘천 김준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점차 깨지기 시작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춘천은 양주의 공격을 막아내기 벅찼고 전반 43분 양주 박정인의 크로스가 춘천 수비수를 맞고 아크 정면으로 흘렀고 최영남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골 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올렸다.
후반 들자마자 양주는 경기를 지배해나가기 시작했다. 황지수는 뛰어난 경기조율능력을 보이면서 중원을 장악했다.
후반 24분 양주의 쐐기골이 터졌다. 이영웅이 패널티 박스 바깥부터 가볍게 수비수를 제치고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찬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2 : 0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펼쳤지만 춘천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2 :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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