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치러진 ‘3호선 더비’에서 서울파발 FC(이하 파발)이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파발은 3일 고양 중산 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벌어진 K3리그 7라운드 고양과의 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화끈한 경기속에 5대2로 승리를 거뒀다.
파발은 전반 2분과 4분 연이어 슈팅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볼을 잡은 이형진이 앞쪽으로 밀어주자 김근섭이 넘어지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실점을 허용한 고양은 이영광과 이효용 등이 계속해서 슈팅을 날리며 파발의 골문을 두드려봤지만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면서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막판 들어 다시 기회를 잡아나가기 시작한 파발은 전반 43분 아크 왼쪽에서 단독찬스를 맞은 김민섭이 고양 골키퍼 이순택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낸데 이어 추가 시간에도 김민섭의 패스를 받은 이형진의 골로 순식간에 세 골차로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고양의 추격이 거셌다. 후반 3분 크로스바를 때린 이효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재개한 고양은 후반 7분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받아 단독 찬스를 만든 이영광이 각을 줄이기 위해 나온 파발 골키퍼 이희영의 키를 넘긴 후 골문 앞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 넣으면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고양은 후반 15분 왼쪽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김윤철이 득점에 성공하며 파발을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고양의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후반 21분 김민섭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반대편으로 달려오던 김근섭에게 연결해주자 김근섭이 여유있게 밀어넣었다.
김민섭·근섭 형제의 완벽한 콤비플레이는 후반 36분에도 빛을 발했다. 김민섭이 아크 정면에서 밀어준 볼을 김근섭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넘어지면서 밀어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파발은 초반 부진을 씻고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고양은 7라운드에서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