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파발FC(이하 파발)가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을 물리치고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파발은 갑작스런 먹구름으로 장대같은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26일 은평구립구장에서 벌어진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경주를 1대0으로 제압하고 부천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지난 경기에서 생각보다 많은 골을 터뜨리며 승리한 두 팀은 초반부터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팽팽한 허리싸움을 펼치며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더군다나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은 사소한 실수를 연발하며 다소 경기가 느슨하게 진행됐다.
경주는 상대의 실수를 틈타 한창완이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지만 파발의 골키퍼 지상훈의 선방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앞선 두 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영패를 당한 파발은 경주를 맞아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선수교체를 통해 다시금 확인시켰다.
파발은 후반 초반 이형진, 한기택, 김태현 등 세 명의 선수를 차례로 투입시키면서 공격을 점차 강화해갔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계속해서 공격을 펼치며 경주를 당황케한 파발은 후반 23분이 돼서야 마침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형진이 좌측에서 띄워준 볼을 한기택이 중앙에서 잡아 각도를 좁히기 위해 나오던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파발이 이번 시즌 홈에서 만들어 낸 첫 번째 골이었다
교체 투입된 두 선수의 완벽한 합작품이자 파발 벤치의 용병술이 기가 막히가 맞아 떨어진 짜릿한 순간이었다.
수세에 몰리던 경주는 선제골을 허용한 후 다시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파발 골키퍼 지상훈의 선방에 두 번이나 막히는 등 결실을 맺지 못하며 첫 2연승의 꿈을 접어야했다
힘겹게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둔 파발은 다음 라운드에서 6연패로 최하위에 처진 고양과의 ‘3호선 더비’ 앞두고 있어 3연승도 내심 바라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