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좀처럼 승리를 하지 못했던 서울 파발 FC(이하 파발)가 부천 FC1995(이하 부천)를 꺾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파발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을 3대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부천과 전반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파발은 전반 12분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탄 김민섭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파발은 선제골 이후 부천에 공세에 시달리면서 전반 29분 김진두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홈팀 부천의 공세는 쉴새없이 이어졌지만 파발은 협력수비로 적절히 막아내며 추가골을 노리며 후반 21분 역습 찬스에서 김민섭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골을 얻어내지 못했다.

 후반 30분 부천의 양경환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우세에 놓이게 된 파발은 후반 35분 이현두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결승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45분에는 김근섭의 쐐기골마저 터져나오며 승리를 거뒀다.

 파발은 다섯 경기만에 귀중한 첫 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부천은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