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쁘레치냐 2골, 스포츠토토에 3 - 0 완승
고양대교가 이번에도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WK리그 15라운드에서 고양대교가 스포츠토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15연승을 달렸다.
전반 내내 팽팽한 균형을 맞추던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양대교는 유한별의 선제골과 쁘레치냐의 연속골에 힘입어 3 : 0 승리를 거뒀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양대교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의 경기는 고양대교의 압도적인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 시작과 함께 고양대교는 예상대로 스포츠토토를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스포츠토토는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고양대교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어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수전환이 빠른 고양대교는 스포츠토토의 역습 역시 막아내고 다시 공격을 시도하는 등 전반 초반 양 팀의 공방전이 끊임없이 오갔다.
고양은 전반이 중반으로 접어들자 이은미가 활발하게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을 풀어나갔고 이에 당황한 스포츠토토는 수비 숫자를 늘리며 고양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스포츠토토는 수비 후 곧 바로 역습을 시도하였지만 고양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많은 숫자가 수비로 내려오면서 고양 진영에서 화끈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고양은 전반 32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미드필드 라인에서 차연희가 왼쪽 아크 부근으로 쇄도하는 쁘레치냐에게 볼을 내줬고 이를 반대편 포스트로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벗어나고 말았다.
2분 뒤 고양은 전방에서 슈팅 기회를 엿보던 쁘레치냐가 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던 이장미에게 볼을 내줬고 그대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 내내 고양은 거센 공격을 끊임없이 몰아붙이며 스포츠토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39분 고양 차연희가 갑작스럽게 시도한 중거리 슛도 골키퍼 손에 막히며 고양은 선제골에 연이어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0 : 0 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과감하게 정면 돌파를 시도한 쁘레치냐는 볼을 수비수 머리를 살짝 넘기는 개인기를 선보이고 슈팅까지 시도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볼은 골키퍼 손에 걸리며 코너로 이어졌고 후반 1분 오른쪽 코너 상황에서 쁘레치냐가 직접 낮게 올린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유한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후반 시작과 함께 고양이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잡은 고양은 후반 4분 쁘레치냐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스포츠토토의 역습을 차단한 박예원이 반대편으로 들어가던 쁘레치냐에게 연결했고 볼을 받은 쁘레치냐는 패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두 골이나 내준 스포츠토토는 후반 12분 목현수를 빼고 유인애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역습에 힘을 가했다.
이전보다 빠른 공수 전환을 펼치며 최전방 공격수 권수진의 높은 장신을 이용한 헤딩과 김유리의 중거리 슛으로 기회마다 고양을 위협해나갔다.
점차 공격이 살아나던 스포츠토토는 후반 18분 오른쪽 미드필드 부근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센터링을 이미경이 잡아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만회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스포츠토토는 2선에서 전방으로 볼이 연결되지 않은데다가 공격 숫자가 부족해 역습상황에서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고양대교의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됐다.
결국 후반 40분 쁘레치냐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 터졌다. 쁘레치냐가 문전에서 볼을 받아 가볍게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터닝슛을 시도하며 골을 터트리며 3 : 0을 만들었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고 고양대교는 2위 현대제철과 승점 15점차를 유지하며 1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부산상무와 충남일화의 경기에서는 부산상무가 2 : 0으로 승리했고 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이 전북KSPO와 수원시설을 각각 2 : 1로 꺾었다.
홍은기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