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이 해보자 하는 근성 높이 평가”
심덕보 감독이 이끄는 보인고가 3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결승에서 노영균, 장지성, 양성식의 연속골에 힘입어 방찬준이 한 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한 매탄고를 3 : 1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보인고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역전패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또한 보인고는 올 시즌 들어 2번의 전국대회(문체부 장관기, 대통령금배)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하며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심덕보 보인고 감독은 “무더위에 선수들이 강팀과 맞서 해보겠다는 근성과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 남은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위해 달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심덕보 감독은 보인중 감독을 거쳐 지난해 초부터 보인고 지휘봉을 잡고 있다.
심 감독은 보인고 감독 부임 후 5차례의 전국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심 감독은 “나는 정말 운이 좋은 감독이다”고 운을 뗀 뒤 “전임 감독이셨던 문선철 감독님이 팀을 잘 다듬어 놓으셨고 중학교 시절부터 정말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는 김형욱 코치가 나를 도와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좋은 성적의 공을 전임감독과 절친 김형욱 코치에 돌렸다.
보인고는 8월 저학년 대회로 치러지는 추계연맹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다만 그동안의 행보에 지친 선수들에 휴식기를 부여하고 남은 리그 일정을 비롯 왕중왕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 감독은 “다른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유독 왕중왕전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밝히며 “올 해 멤버들이 정말 좋아 남은 기간 팀을 잘 다듬어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감독은 “왕중왕전에서 어느 한 팀을 꼽기 보다는 왕중왕전에 오르는 팀 들 자체가 모두 강팀이다” 면서도 “모두 강팀이기에 우리만의 경기를 선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덕보 감독은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밝혔다. 심 감독은 “올 해 멤버도 정말 좋지만 내년에 특히 2학년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이 정말 좋다”고 말하며 “3학년 선수들과 함께 2학년 선수들도 잘 조합을 시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