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승리에 집착이 강한 지도자, 우리 목표는 아시안컵”
Q. 경기 소감부터 말해 달라.
A. 한일전은 항상 긴장되는 경기이다. 좀 더 좋은 경기로 풀어나갔으면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었을 텐데 승리를 전해드리지 못해 조금 아쉽다.
Q. 오늘 경기에서 만족스런 부분과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꼽는다면?
A. 미리 상대방을 압박하며 플레이를 차단했던 부분이 좋았다. 다만 공격 시에 2선에서 침투하는 형태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전방의 공격수들이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쉽다.
Q. 후반에 투입되었던 염기훈을 다시 교체했는데, 어떤 의도였는가?
A. 플레이가 부진해서라기보다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해서든 득점을 해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 유병수는 최근 리그에서 워낙 득점감각이 좋기 때문에 마지막 카드로 꺼낸 것이다.
Q. 올해를 마감하는 소감을 말해 달라.
A. 세 번의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만족하지는 못한다. 물론 준비 시간이 짧은 것은 있었지만, 나는 승리에 대한 집착이 강한 지도자이다. 그러나 우리 목표는 아시안컵이다. 내가 원하는 선수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해왔다. 이제는 선수들을 확정지을 수 있는 단계에 온 것 같다. 그들을 데리고 준비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축구에 70~80% 정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박지성의 출장여부에 따라서 팀 경기력의 차이가 큰 것 같다. 박지성이 없을 경우에 대한 준비도 필요할 것 같은데.
A. 이번에 갑자기 그런 상황이 닥치면서 박지성의 부재에 대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드필드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세밀하게 관찰해서 더 공격적인 선수들을 확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윤빛가람의 경우 박지성처럼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미드필더로서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만한 선수라고 보고 있다.
사진=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