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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전주, 부천 꺾고 세 경기만에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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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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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 - 1 부천
전주EM(이하 전주)이 부천FC 1995(이하 부천)을 꺾고 세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주는 6일 전주대운동장에서 벌어진 K3리그 후기 7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을 2대1로 따돌렸다.
전주는 전반초반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부천에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벌여야 했다.
김태륭을 앞세워 공격을 펼치던 부천은 전반 4분 김태륭의 코너킥을 강반석이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을 벗어난 데 이어 전반 17분 김태륭이 직접 처리한 프리킥 상황에서는 전주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막히면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주는 전반 중반이 넘어서면서 미드필더 신현석의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부천에 잠시 넘겨줬던 경기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시작했다.
전주는 안영진과 권오택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부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부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얻어내지 못했다.
부천은 다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애를 써봤지만 최인탁이 중심이 된 전주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두 팀이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승부는 후반에서야 갈렸다.
후반이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전주가 세트피스 상황을 잘 이용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권오택은 오른쪽에 있던 김종만에게 연결했고, 수비수를 제친 김종만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연결해 준 것을 조지홍이 가볍게 차 넣으면서 골을 뽑아냈다.
전주의 안정된 경기운영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부천은 모처럼 잡은 공격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주 수비 민경출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부상에서 복귀한 권상태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동점에 성공했다.
어렵사리 동점에 성공한 부천은 후반 44분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태륭이 감아찬 것이 전주 골키퍼 박근홍에게 막힌데 이어 리바운드 된 볼을 강윤혁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역시 박근홍에게 막히면서 역전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박근홍의 선방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전주는 무승부로 기울어져가도가던 후반 47분 특유의 스피드를 이용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역습상황에서 왼쪽을 파고들며 수비수를 제친 조윤호가 중앙에서 달려들어오던 정찬모에게 연결해주자 정찬모가 이를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골을 뽑아냈다.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힘겹게 승리를 따낸 전주는 후기리그 2승째를 수확한 반면, 부천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신필중 기자(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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