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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조재진 결승골... 전북 무패행진 이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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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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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 - 1 광주
전북이 최하위 광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경기 네 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광주전 여섯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반 초반부터 공간을 이용한 패스를 중심으로 찬스를 만들어나가던 전북은 13분 아크지역 왼쪽에서 정훈이 땅볼로 연결해 준 볼을 문대성이 페널티에어리어 반대편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지난해 프로무대에 입문한 문대성이 프로 데뷔 첫 골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전북은 이후에도 다이치와 루이스를 앞세워 광주의 골문을 두드려봤지만 더 이상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오히려 광주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6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고창현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한 것이 골로 연결됐다.
광주의 동점골이 터진 이후 양 팀은 한동안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광주가 전반 30분 신동근의 중거리 슈팅으로 일격을 가하자 전북은 루이스가 전반 33분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37분에도 수비수 세 명을 제치면서 슈팅을 날리며 응수했다.
광주는 전반 막판 강진욱, 고슬기, 고창현이 계속해서 슈팅을 날리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거듭된 성방에 막히며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8분 조재진과 김형범을 한꺼번에 투입하면서 공격의 강도를 높여간 전북은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조재진이 골라인 앞에서 크로스를 연결한 것이 광주 수비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으로 연결됐고, 조재진이 이를 적접 차넣으면서 골을 뽑아냈다. 시즌 9호골로 두 달여 만에 나온 골이었다.
전북은 추가골 이후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더욱 거세게 몰아쳤지만 전반 24분 조재진의 발리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광주역시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맞불을 놓으며 역전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골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43분 역습에 이은 상황에서 루이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광주 골키퍼 박동석의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골의 기회를 끝내 살리지 못했다.
전북은 시즌 5승째를 수확하며 6강 PO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가게 됐다.
신필중 기자(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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